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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울] 겸재의 발길 따라…진경산수화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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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세요.

[서울=뉴스핌] 글·사진 김세혁 기자 = 코로나19에 더위와 장마까지 겹치면서 불쾌지수가 확확 올라간다. 뭘 해도 찌뿌둥한 이런 때는 산책이 특효약이다.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생각을 정리하는 좋은 약이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사람간 거리두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서울의 산책로 중 요즘 진경산수화길이 주목 받는다. 오는 15일 케이옥션에 국가 보물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윤동주 기념관에서 수성동계곡까지 3㎞ 남짓한 진경산수화길은 선인들의 삶과 문화, 역사를 품은 아주 특별한 산책로다. 

◆화성(畵聖) 겸재의 삶과 마주하는 길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20.06.29 starzooboo@newspim.com

진경산수화길은 겸재 정선(1676~1759)의 자취를 따라간다. 나고 자란 집터부터 '장동팔경첩' 속 절경이 펼쳐진다. 장동은 현재 인왕산 남쪽 기슭~북악산 계곡의 옛 이름이다. 인왕산과 백운동천, 백세청풍, 자수궁터와 송석원터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그림으로 종2품까지 오른 정선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요즘으로 따지면 차관보다. 숙종2년 사대부 집안서 난 정선은 부친이 일찍 세상을 뜨는 바람에 찢어지게 가난했다. 그럼에도 출세보다 그림에 뜻을 두고 평생 매진했다. 그 결과가 진경산수화다. 상상만으로 그려내던 가짜 산수화 대신 각지를 돌며 실제 풍경을 담아냈다. 양란을 극복한 조선시대 문화 황금기를 상징하는 이 화풍은 일본까지 명성을 떨쳤다. 

정선의 집터는 경복고 안에 있다. 서울시민도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 자하문로를 지키는 경찰 말로는 오래 산 주민들도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북악산 인근 유란동(현재의 청운동)에서 태어난 정선의 집터를 표시하는 돌판은 2008년 만들어졌다. '화성(畵聖)'에서 겸재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 유명한 '독서여가'도 새겨졌다. 화초를 바라보는 느긋한 표정의 주인공은 겸재 본인으로 여겨진다.

코로나 여파로 정선의 집터는 현재 자유롭게 찾아보기는 어렵다. 감염 우려로 일반의 방문이 제한적이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을 위해 정문서 만난 관계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면 학생이 없는 주말 집터를 둘러볼 수 있다"고 일러줬다. 

◆민족시인 윤동주의 흔적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20.06.29 starzooboo@newspim.com

이준익의 '동주'(2015)는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삶과 우정, 죽음을 다룬 영화다. 나라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는 시인의 고뇌가 흑백화면에 잘 드러난다. 진경산수화길엔 이 윤동주의 일생을 마주하는 특별한 공간이 둘 자리한다. 

윤동주 문학관은 진경산수화길의 시작점에 있다. 무채색에 작고 단단해 보이는 건물 외벽에 시인의 얼굴과 '새로운 길'을 감각적으로 새겼다. 청운수도가압장을 개조한 건물로, 폐 물탱크를 활용한 전시실을 마련했다. '별 헤는 밤' '자화상' '또 다른 고향' 등 윤동주의 대표작과 일생을 담은 영상물 등이 전시된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20.06.29 starzooboo@newspim.com

하숙집터는 청년 시절 윤동주의 추억이 살아있다. 시인이 존경했던 소설가 김송(1909~1988)의 집으로 진경산수화길의 끝자락인 누상동 골목길에 있다. 원형인 한옥은 오래 전 헐렸지만 특별한 역사를 동판이 품었다. 2층 벽에는 '서시' 돌판도 걸려있다. 연희전문학교(현재의 연세대) 재학 시절 윤동주는 후배이자 글친구인 정병욱과 여기서 지냈다. 정병욱은 윤동주의 작품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고를 일제의 눈을 피해 지켜낸 의인이다. 

윤동주와 지인들의 치열한 삶은 물론 청년시절 풋풋함을 담은 이곳은 누상동의 명물이다. 매일 하숙집터를 지나는 마을버스 기사는 "멀리서 온 사람들이 물어보면 은근히 뿌듯하다"고 웃었다. 젊은 시절 수성동계곡부터 경복궁역까지 걸어다녔다는 할머니는 "하숙집터 옛날 사진도 있다"고 자랑했다. 진경산수화길은 정선은 물론 윤동주까지 한국이 사랑하는 선인들의 일생이 녹아있는 셈이다.

◆옥인시범아파트의 쓸쓸한 역사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20.06.29 starzooboo@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20.06.29 starzooboo@newspim.com

진경산수화길의 종착역 수성동계곡은 정선이 '장동팔경첩'에 그려넣을 만큼 절경으로 이름높다. 그런데 이곳엔 서울 시민도 잘 모르는 옥인시범아파트 터가 남아있다.

1971년 9개동 규모로 들어선 이 아파트는 수성동계곡의 아름다움을 망쳤다는 오명을 썼다. 정선도 칭송한 수려한 경관을 되살리자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2년, 결국 아파트가 철거되면서 수성동계곡의 자태가 되살아났다. 

서울시는 옥인시범아파트의 역사성을 감안해 흔적을 보존했다. 무성한 잡초 사이에 선 아파트 벽체엔 샤워기 흔적이며 욕실 바닥, 인터넷과 전기콘센트가 그대로 남아있다. 난개발의 오점을 바로잡고 자연을 되살리는 일은 마땅히 공감하나 실제 살던 사람들은 적잖은 아픔을 겪었다. 누군가에겐 고향이었을 옥인시범아파트의 40년 역사가 어쩐지 뭉클하게 다가온다.

◆청운문학도서관과 송석원 터…그 밖의 볼거리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철 집터, 국립서울농학교 벽화, 송석원 터, 청운문학도서관 2020.07.04 starzooboo@newspim.com

진경산수화길에는 백운동천과 청송당터, 백세청풍 암각바위, 자수궁터, 송석원터, 청휘각터, 송강 정철 집터와 청운문학도서관, 박노수 미술관 등 다른 명소도 많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아담한 한옥과 현대적 건물이 조화를 이룬다.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의 집터는 자하문로 대로변에 있다. 국립서울농학교 학생들의 작품으로 채운 벽화나 박노수 화백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도 둘러볼 만하다.

참고로 산책길서 제일 찾기 어려운 것이 송석원 터다. 송석원은 조선시대 시인 천수경이 지은 1만5000평 규모의 시사(시 인들 거처)로 경관이 대단했던 곳이다. 지금은 국숫집 앞 전봇대와 입간판 사이에 가려질 만큼 작은 돌판만 남았다. 인근서 오래 철물점을 했다는 주인도 "자리가 너무 애매해서 몰랐다"고 멋쩍게 웃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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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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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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