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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WHAT?] 한우·명품까지...오늘부터 유통업계 대규모 세일 '어디가 싸나'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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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이달 26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소비 진작 차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총출동...최대 80% 할인·상품 쿠폰 등 혜택 풍성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까지 유통업계가 총출동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시작한다.

동행세일은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정부가 행사를 기획하고 경제 주체들이 화답하면서 전국 대규모 할인 행사의 장이 열리게 됐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2020.06.26 nrd8120@newspim.com

특히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중소 유통업체, 전국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등 소상공인, 가전양판점 등 오프라인 업체뿐 아니라 쿠팡·롯데온·SSG닷컴 등 16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도 소비 위축 타개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인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품목도 농수축산물부터 해외 명품 재고 면세품까지 다양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당히 위축된 소비 심리를 깨우는 것은 물론, 내수 활성화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면세점 3사, 재고 면세품 방출로 내수 진작 힘 보태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대형마트와 면세점이다. 하루 먼저인 지난 25일 대규모 물량을 풀어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탰다.

롯데와 신라·신세계면세점 3사는 코로나 사태로 외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팔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 면세품을 방출했다. 발렌시아가·프라다 등 해외 명품을 포함한 총 400억원 상당의 물량이다. 가격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다.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재고 면세품을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기흥·파주 롯데아울렛 3곳에서 '프리오픈 행사' 명목으로 판매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수도권 3개 매장에 2000여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 시작 5시간 만에 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루 목표 매출의 100%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 25일 롯데백화점 노원점 '면세명품대전'의 프리오픈 행사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2020.06.26 nrd8120@newspim.com

롯데면세점은 이 기세를 몰아 동행세일에서도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며 10개 패션잡화 브랜드가 대상이다. 프리오픈 행사를 했던 3개점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대전점, 롯데프리엄아울렛 김해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곳에서 진행된다.

롯데온에서도 지난 23일부터 재고 면세품 1차 판매를 개시해 전날 오후 2시30분까지 전체 물량의 70%를 소진됐다. '마음방역 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명품 프라다, 발렌티노, 지방시, 몽블랑, 생로랑 등 8개 브랜드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33%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차 판매분에 대한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전체 판매 규모는 100억원 규모다.

신라면세점도 이날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랩'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면세점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이다. 전날부터 판매한 면세품 물량은 이틀간 100억원에 달한다. 다음달 2일부터는 2차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9일까지 1주일간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면세품 2차 판매를 진행한다.

◆대형마트, 하루 일찍 동행세일...'반값 세일'로 소비자 유혹

대형마트들도 본 행사 하루 전 세일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을 위해 '충남물산전'을 열고 충청남도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고 엘포인트 회원이 와인 300여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패션 브랜드 대전'을 실시한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협력사와의 상생 행보다. 패션 브랜드 대전은 이날부터 2주간 실시한다. 참여 브랜드는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성인, 유아동, 언더웨어, 슈즈 전 분야에 걸친 50여개 브랜드다. 최대 할인 폭은 50%다.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농수산물 상품을 2개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의 50%를 돌려받는 캐시백 개념이다. 또 계산할 때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인증하면 농수산물을 30%가량 할인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 2020.06.26 nrd8120@newspim.com

홈플러스는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 가전·패션 등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총 9600여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일품포크 삼겹살·목살, 제주돼지 앞다리·뒷다리, 완도 전복, 트리트먼트, 핸드워시, 스낵, 이유식, 유아위생, 수유용품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백화점들도 경기 활성화에 팔 걷어...60% 할인 공세에 쿠폰까지 '혜택 풍성' 

주요 백화점들도 일제히 소비 진작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전국 점포에서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첫 주말 사흘간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인 '엘롯데'를 통해 '해피유월쿠폰'을 지급한다. 패션 상품군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단 선착순 10만명에게만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슈페어'를 열고 최대 50% 할인하고 화장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20% 상품권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의 재고 소진을 위해 '코리아 패션마켓'을 연다. 각 점포별로 판매하는 브랜드 차이는 있지만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산지 식품인 참기름, 완도멸치, 오미베리, 만전 김세트 등 4가지를 매입해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세일 기간인 이날부터 4주간 주말 동안 신세계 제휴카드인 신한·삼성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 목동점·신촌점·충청점 등 3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는 '코리아 패션마켓' 행사를 열어 오는 28일까지 50개 패션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동행세일 기획전 이미지. [사진=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 캡처] 2020.06.26 nrd8120@newspim.com

◆편의점도 동참...5000원 구매 시 1000원 쿠폰?

편의점도 동참한다. CU는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매일 오전 포켓CU에서 선착순 1000명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매일 쿠폰'을 증정한다. 매일 쿠폰을 사용하면 전국 CU 매장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하면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마장면·파래탕면·꼬꼬덮밥·수란덮밥 등 그간 KBS 인기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됐던 8가지 상품을 대상으로 스탬프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GS리테일도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모든 사업장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을 벌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를 시작으로 편의점 GS25, 슈퍼 GS더프레시, 인터넷 쇼핑몰인 GS프레시가 참여해 총 7300여종 상품을 할인하거나 1+1, 덤 증정 등의 형태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이달 30일까지 중소기업 제품 중심으로 '즐거운 동행전'을 연다.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국 40여개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위글위글· 폭남 등 중소기업의 16개 브랜드가 참여해 13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온라인에서도 혜택 쏟아진다...쿠팡·롯데온 등 16개 업체 참여

온라인에서도 쿠팡·롯데온·SSG닷컴·G마켓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중심으로 기획전을 마련, 최대 30~4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커머스 업체 동행세일 기획전 이미지. [사진=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 캡처] 2020.06.26 nrd8120@newspim.com

롯데온은 행사 기간 동안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참여 제품은 '구찌 선글라스', 'LG전자 에어컨', '엘리자벳 스트랩샌들', '코카콜라 코크제로 캔' 등이다. 매일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기획전 상품 구입 시 사용 가능한 4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SSG닷컴은 패션·뷰티·가전·스포츠 등 총 48곳의 중소 협력업체와 손잡고 '쓱 패밀리세일'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2만명에게는 상품 가격의 5~10%까지 할인되는 상품 쿠폰을 증정한다. 최대 할인 금액은 5만원이며 카테고리별로 최소 구매금액과 할인율은 차이가 있다.

G마켓은 어진국 어간장 등 375개 상품을 최대 37% 할인하고 쿠팡은 닥터라이트 샴푸 등 360개 상품을 40% 안팎에서 할인한다. 티몬은 큰바다 해초김 다시팩 등 450개 상품을 최대 35%, 무신사는 다음달 8일까지 인기 입점 브랜드 4만15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살 수 있는 '상반기 결산 세일'을 연다. 참여 브랜드는 총 1062개다.

세부적인 할인 행사 관련된 사항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www.ks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유통업체별 주요 행사 내용. [자료=각사 및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 2020.06.26 nrd8120@newspim.com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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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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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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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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