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외식사업 위기라는데…동원홈푸드 카페 론칭 전략은?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7:33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7:33

'크리스피 프레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연이어 오픈
인건비 절감·온라인 판매…"매장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동원홈푸드가 연이어 카페를 오픈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코로나19 수혜를 입은 품목을 파악,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1호점 [사진=동원그룹] 2020.06.25 jjy333jjy@newspim.com

◆중저가 커피·신선식품은 상승세…시장 흐름 믿고 출발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지난 23일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에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1호점을 정식 개점했다. 3월 가오픈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중저가 커피 브랜드다. 이에 앞서 동원홈푸드는 지난달 합정역 인근에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1호점 문도 열었다.

외식업에 나서는 동원홈푸드의 방향은 명확하다. 코로나19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거나 타격 없이 성장 중인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거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장이 시발점이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가 커피 프랜차이즈와 달리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은 꾸준히 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중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에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역시 600ml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판매하는 등 가성비로 승부수를 던졌다.

크리스피 프레시는 샐러드 판매량 증가에서 출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샐러드를 포함한 신선편의식품 출하 규모는 2016년 1100억원, 2017년 1630억원, 2018년 1956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20.06.25 jjy333jjy@newspim.com

◆ 수익성 확인→매장 확대…"샌드프레소와는 별개 운영"

가성비가 핵심 전략인 만큼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출발부터 '저렴한 커피를 많이 판다'는 이른바 '박리다매(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팔아 이문을 올림)'를 목표로 삼았다. 첫 지점을 2030세대가 밀집한 대학교 인근으로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매장 크기를 줄이고 인건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고정 비용 절감에 나섰다. 실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1호점은 키오스크(무인 주문 시스템)로 운영 중이며 매장 직원은 커피 제조에 필요한 인원 2명이 전부다. 

반면 크리스피 프레시는 가성비를 내세운 카페는 아니다. 샐러드 한 접시(155~205g)당 평균 가격은 6000원. 매장에서 직접 제조, 응대하기 때문에 고정비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진 않다. 그래서 대안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크리스피 프레시 제조 샐러드는 동원홈푸드 온라인몰 더반찬에서 동시 판매 중이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에도 납품한다. 

더반찬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피 프레시 샐러드 [사진=더반찬 홈페이지 갈무리] 2020.06.25 jjy333jjy@newspim.com


동원홈푸드는 향후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점이나 점포 수 등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홍대점 시범 운영 기간(약 4개월) 동안 커피가 2만잔 이상 팔리는 등 성과를 확인한 만큼 매장 확대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알려진 것처럼 운영 중인 샌드프레소 매장을 리뉴얼하지는 않는다. 현재 동원홈푸드는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 관계자는 "운영 중인 샌드프레소와는 무관하게 움직인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기존 샌드프레소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해 파생 브랜드를 만든 개념이다. 이원화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피 프레시 샐러드 역시 매장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오픈 한 달 동안 매출이 기대보다 좋았다. 우선 연말까지 수익을 더 지켜보고 매장 확대 여부를 확실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