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 코로나발 '고3 학습부진' 어쩌나…모의평가 이후 입시 전략은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17:53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17:53

6월 모평,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평이하게 출제
정시지원 가능 대학 예측·수시 수능 최저 기준 등 미리 고려해야
실전감각 떨어진 고3, 모의고사 등으로 감각 키워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18일 치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산 우려 속에서 치러진 모의고사였다.

일단 입시업계는 이번 모의평가를 전년도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올해 학습 시간이 부족했던 고3 재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수 있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3학년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월 모의평가를 치르기 위해 등교하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모의평가의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2020.06.18 alwaysame@newspim.com

◇다소 평이했던 국어...고난도 문항은 31번·40번

우선 국어 영역의 경우 이번 모평은 전체적으로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면서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법·작문·문법 영역은 모두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돼 시험 시간을 배분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동안 고난도 출제 기조를 보였던 독서 영역도 지문 길이가 짧아졌고, 낯선 정보가 나열되지도 않았다. 문학 영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EBS 연계율을 나타냈다.

다만 고전시가 지문으로는 올해 EBS 연계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인 정철의 '관동별곡' 출제됐다. 교과서에 자주 수록되는 작품이므로 학생들이 생소하게 느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 고난도 문제는 31번 문항과 40번 문항이었다. 31번 문항은 제시문의 내용을 '가설'과 '판단'을 통해 파악할 것을 요구하는 문항이었다. 41번 문항은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문의 시어와 시구의 상징적 의미, 내포적 의미, 함축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풀 수 있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반영된 수학...새 유형 문제 적응 필요

수학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첫 모의평가인 만큼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따라서 학생들이 패턴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이공계열 수험생이 택하는 수학 영역 가형은 평소 쉽게 출제되는 앞부분에서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신유형으로 꼽히는 30번과 중복조합을 이용하는 29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특히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문제 유형 변화가 컸다는 점도 올해 수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학 나형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도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는 평가다. 다만 고난도 문항에서 다소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문제가 나와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난이도와 비슷한 영어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경우 1등급 비율이 7.43%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된다. 문항의 지문 난이도, 어휘 등은 다소 쉬워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EBS 직접 연계가 'EBS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에서 있었던 만큼 해당 교재를 아직 학습하지 않은 학생들은 다소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모평에서는 지난해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된 빈칸추론 유형 문제를 비교적 쉽게 출제하고 순서배열이나 문장 삽입 등에서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2020.06.18 pangbin@newspim.com

◇고3 재학생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고3은 코로나19로 늦어진 중간고사 준비 기간이 모의평가 준비 기간과 겹치면서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평에서는 재수생이 6만6757명으로 고3 성적 하락 폭이 더 클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3 학생과 재수생의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오늘 9월부터는 대학 수시 원서접수가 실시되는 만큼 6월 모평 점수로 정시지원 가능 대학을 예측하고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을 판단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은 기말고사를 택할지, 수능을 택할지 중간고사 이후 과감하고 빠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전년도 수능 난이도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수시 전형에 집중하는 학생은 1, 2과목의 전략 과목에 집중하는 반면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포기과목 없는 것이 유리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의 경우 장기적 학습공백·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빠른 진도학습, 모의고사로 실전감각 높이는 것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