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석포영풍제련소 경북-SK하이닉스LNG발전소 충북, 환경오염관리 '낙제점'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06:00

환경부, 지자체 환경오염관리평가에서 '문제 사업장' 있는 두 도 최하위
서울시-세종시도 광역시 평가서 최하위 기록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오염의 대표적 사례로 환경운동단체가 질타하고 있는 석포 영풍 제련소와 청주  SK하이닉스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는 경북도와 충북도가 나란히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환경오염관리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정부는 이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불익은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를 계기로 가뜩이나 날선 비판에 나서고 있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환경오염기업 여론이 거세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9년도 지자체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 결과 광역도(道) 지자체 평가에서 경북도는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충북도는 바로 다음 순을 차지했다.

이들 두 광역 도는 공교롭게 환경운동단체가 지목한 '환경오염원'인 산업시설이 있는 곳이다. 우선 경북도에는 최근 환경부 지침에 대한 도의 불복으로 화제가 됐던 석포 영풍제련소가 있다. 또 충북도에는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반대 청와대 시위모습 [사진=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2020.06.17 donglee@newspim.com

두 광역도가 환경오염관리실태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들 사업장 때문 만은 아니라는 게 환경부의 입장이다. 경북도는 3800개, 충북도는 2800개의 점검대상 사업장을 갖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했던 것이 저조한 평가 결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규모가 큰 사업장인 만큼 이에 따라 감점 요인이 발생했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환경관리실태 평가는 환경오염이 큰 사업장이 있는 지자체를 선정한 것이 아니라 지자체의 환경오염 적발노력과 점검 상황, 홍보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이들 사업장 때문에 경북도와 충북도가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관리 노력이 없었다면 감점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지자체 환경오염관리평가에서 ▲배출업소 환경관리(3개 항목 45점) ▲위임업무 관리·감독(3개 항목 30점) ▲배출업소 협업관리(3개 항목 25점) 총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중 환경법령 적발률과 배출업소 지도·점검률 두 항목이 총 40점으로 평가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 [사진=홈페이지] 2020.06.09 donglee@newspim.com

이에 따라 석포 영풍제련소와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 대한 환경오염 논란이 커진 것이 경북도와 충북도의 저조한 평가 결과의 원인이 된 것이란 분석이 많다. 이들 도는 지역내 경제를 위해 해당 산업시설을 보호하려는 입장이었던 만큼 적발이나 점검에 소극적이었을 공산이 크다는 것. 또 환경단체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경북도는 석포제련소에 대한 환경부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이 과도하다며 행정심판을 낸 바 있다. 이같은 경북도의 행태도 환경오염관리실태 평가 감점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부의 환경오염관리 평가의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 항목이 환경법령 위반 적발률인데 강력한 단속을 원하는 환경부의 환경오염관리 평가와 대치되는 두 도의 온정주의가 감점요인으로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광역시에서는 세종시가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서울시가 뒤를 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상기 항목으로 평가했으며 환경법령 위반 사실 적발이 부진하거나 제대로 된 검사를 하지 않았으면 평가 점수가 낮게 나온 것"이라며 "다만 이번 평가결과에서 실적이 낮은 지자체에 주는 불익은 없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