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01아울렛 수원점' 이달말 폐점...'유통 명가' 이랜드 돌파구는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07:33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07: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점 이달말 영업종료...유통 사업은 3년째 실적 정체기
폐점 자리는 임대주택 건립...체험 콘텐츠 강화로 실적 반등 꾀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2001아울렛 수원점'이 이달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문을 연 지 15년 만의 폐점이다.

이랜드는 수원점을 헐고 청년 임대주택을 건립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임대주택 사업을 새로운 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통 사업도 변화를 시도한다. 우선 복합 문화공간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 발길을 돌린다는 복안이다.

엔씨 강서점 예스24중고서점 모습. [사진=이랜드] 2020.06.10 nrd8120@newspim.com

◆수원점 이달말 영업종료...3년째 실적 정체기 맞은 유통사업

11일 업계에 따르면 2005년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문을 연 2001아울렛 수원점이 개점한 지 15년 만에 폐점한다. 영업은 이달 말 종료한다.

다만 이랜드리테일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원점은 지역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폐점하게 된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며 폐점하는 수원점 직원들은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2001년아울렛의 점포 수는 1개가 줄어 전국에서 7개만 남게 됐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점포 수도 감소 추세에 있다. 

이랜드리테일 브랜드별 점포 수 현황. [자료=이랜드] 2020.06.10 nrd8120@newspim.com

2017년에는 51개 점포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47개 점포로 4개 줄었다. 엔씨(NC)백화점이 20개 점포에서 17개로 3개 줄었고 2001아울렛은 8개에서 1개 폐점해 7개로 감소했다.

이는 정체기에 접어든 실적과 무관치 않다. 이랜드리테일은 그간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실적도 정체기를 맞고 있다. 3년 전인 2017년에 2조638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이후 2018년 2조1510억원으로 '2조원 초반대'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2000억원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21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2조1067억원으로 2% 줄었다.

이랜드리테일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2020.06.10 nrd8120@newspim.com

◆임대사업·체험 콘텐츠 강화로 실적 반등 꾀한다 

이랜드는 주택 임대사업으로 새로운 실적 반등을 꾀한다. 당장 이달말 영업을 종료하는 2001아울렛 수원점 자리에 청년 임대주택을 건립한다. 이랜드는 2018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청년임대주택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과 공동으로 출자해 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이랜드는 서울 마포구 사옥을 헐고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으로의 전환을 추진한 바 있다. 589가구로 구성된 마포구 청년 임대주택은 올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웃렛 사업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이랜드는 '유통 명가'의 명성을 잇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복합 쇼핑몰로의 진화'다. 아웃렛만의 강점인 '저렴한 가격'에 강화한 체험형 콘텐츠를 덧씌워 '복합 쇼핑몰'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오프라인 점포를 찾지 않는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엔씨 강서점 예스24중고서점 매장 모습. [사진=이랜드] 2020.06.10 nrd8120@newspim.com

체험형 콘텐츠로는 복합 문화공간과 에프앤비(F&B)가 있다. 예를 들면 엔씨 강서점에 입점해 있는 예스24 중고서점매장이다. 해당 매장은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을 연상케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하고 커피도 즐길 수 있게 공간을 꾸몄다.

건물 외벽은 통유리로 연출했다. 탁 트인 공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고 석양이 지는 도시 속 풍경도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유명한 맛집들을 입점시켜 집객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뉴코아 강남점은 나폴레옹 제과점이, 엔씨 강남점은 초마, 삼백집 등이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맛집들의 입점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최근 이랜드가 론칭한 아동 온라인 편집샵인 '키디키디'를 비롯해 자 브랜드(PB) 콘텐츠를 강화해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차별화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랜드는 40여개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복합 문화공간, 에프엔비 등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매장을 개편해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유통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