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굿캐스팅' 김지영 "배우로서 평생 불릴 이름, 큰 왕관이죠"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08: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굿캐스팅' 김지영이 브라운관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직으로 밀려난 국정원 블랙 요원 황미순 역으로 나온 김지영은 사회인으로서, 또 엄마로서 살아가는 모든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한몸에 받았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의 종영을 앞두고 김지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찌감치 사전제작으로 마지막 촬영을 마친 그는 "좀 아쉽다. 촬영 내내 촬영장 가는 게 너무 행복했다. 시즌2 안나오나 하고 있다"면서 웃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지영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08 pangbin@newspim.com

"뭔가 대단한 걸 보여드리기보다, 요즘 여러 일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쉽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나름대로 그 안에서 여러 가지를 보여드릴 수 있었죠. 액션도 처음이었고요. 다같이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다보니까 그 자체로 좋았어요. 마음도 편했고요. 예전같음 '어떻게 나왔어?' 하면서 궁금도 했을텐데 시청자들이랑 똑같은 맘이었어요. 친한 지인들은 황미순에게 제 모습이 많이 투영됐다고 얘기를 해줬죠. 요 근래에 제 작품들을 쭉 보신 분들이 일관적으로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김지영의 말처럼, 그가 액션 연기를 본격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도 있는데다, 최강희, 유인영 등 여자 후배들과 합을 맞춰야 했다. 그는 "예전엔 이 업계의 미친 체력이란 말을 듣기도 했는데, 쉽지 않았다"면서 고생스러웠던 훈련을 떠올렸다.

"역시 나이가 있어서 관절이 좀.(웃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찍을 때 무릎을 좀 다쳤어요. 그때부터 관절염이 좀 있어서 점프하고 이럴 때 무리가 되기도 했죠. '우생순' 때만큼 훈련을 독하게 했던 적이 없어서 이번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매일 어려웠죠. 유도 연마를 굉장히 열심히 했거든요. 막상 촬영에선 훈련한 걸 1/10도 안해서 약간 아쉽기도 했어요. 총도 막 쏘고 돌리고 하고 싶은데 그런 게 없었죠. 유도를 힘들게 배웠는데 그걸 못해봐서요. 나이 마흔 중반에 유도 꿈나무란 말을 처음 들어봤다니까요. 동생들한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약간 걱정했는데, 다행히 건강 기능식품 챙겨먹으며 잘 끝냈어요. 하하."

김지영이 연기한 황미순은 국정원 블랙요원 출신이지만 그것도 왕년이 돼버린, 한직으로 밀려난 인물이었다. 극중 남편도, 아이도 그의 진짜 직업을 몰랐다. 조직 생활을 오래한 만큼 미순은 다른 요원들에 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똘똘 뭉쳤다기보다, 대출금을 갚아야 하고, 당장 아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워킹맘 그 자체였다. 김지영도, 시청자들도 깊게 몰입할 여지가 충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지영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08 pangbin@newspim.com

"황미순은 좌충우돌일 수밖에 없어요. 국정원에서 연명하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나이도 많고 가정도 있고 아이의 문제에 봉착하죠. 일하는 엄마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그런 거예요. 미순이도 그렇고 누구나 느낄 거예요. 사회에서 할만큼 했으나 찬밥신세가 된 거죠. 저도 그럴 수도 있죠. 배우들은 이게 좀 덜한데 어쨌든 세대가 바뀌는 건 늘 있는 일이니까요. 4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내 연기의 2막은 어떻게 설계해 가야하는지 고민이 많아지기도 했죠. 아이는 자라고 있고 부모님들은 연세가 드시고, 중간에서 건사할 사람이 많아지죠. 미순이도 저도, 자연히 고민이 많아지는 나이였고 그런 시기였어요."

극중 미순은 딸 주연(김보윤)이 학교폭력 문제로 곤경에 처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을 수차례 마주한다. 그때마다 주연의 주위에 원더우먼(?)이 나타나 도움을 주게 되는데, 그 정체는 바로 동료 요원들인 백찬미(최강희)와 임예은(유인영)이다. 김지영은 극중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민감한 문제를 유쾌하게 다뤘다면서도, 현실에서 진지하게 해봐야 할 고민들을 조심스레 짚었다.

"내 아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긴 해요. 부모가 개입하면 문제가 해결은 될 거예요. 하지만 그렇게 정리되는 자체가 아이들의 세상에 어른들이 개입해서 사회적인 잣대로 결론을 내려버리는 게 아닌지 고민도 되죠. 저도 아이가 있지만 엄마들끼리 부딪히게 되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길 때가 많아요. 가끔은 자기들끼리 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고요. 아이들 스타일로 처리를 못할까봐 생각이 많아지죠. 물론 이건 저 혼자 어쩔 수 있는 건 아녜요. 그래도 노력은 계속돼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국내 최장수 드라마인 '전원일기'의 '복길이'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녔으나, 김지영에게 이 타이틀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을 터였다. 실제로 그는 "어릴 땐 그걸 벗으려 부단히 애를 썼다"고 털어놨다.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또 여배우가 아줌마 역을 맡게 되는 그 순간을 거쳐오면서 직접 했던 고민을 통해, 그는 누군가에게 시원하게 조언해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지영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6.08 pangbin@newspim.com

"저는 연극영화과를 나오지 않았어요. '전원일기'가 연기학교였죠. 선생님들이 진짜 스승님들이셨고요. '복길이'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던 게 절 만들어줬어요. 더 많이 하고 다르게 해야 비로소 제가 보였거든요. 그걸 거쳐오면서 탄탄하게 뭔가가 쌓였죠. 아직도 복길이라 해주시면 이젠 반가워요. 배우가 평생 불릴 이름이 있다는 게 또 얼마나 영광인가 싶죠. 그 하나도 안남는 배우도 많아요. 오히려 상보다 더 좋은, 큰 왕관인 것 같아요. 누군가 배역이 한정적이라 힘들다 하면, '쓸데없는 고민하지 말고 이 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조차도 망치게 하거든요. 그럼 다른 건 꿈도 꿀 수 없죠. 최선을 다하고 다음을 생각해야죠. 제가 많이 그랬어요. 선생님들 보면서 많이 배웠고, 역할에 작고 큼이 없는데 나만의 내공이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해낼 수 있죠."

몇년 째 계속해서 영화, 드라마로 쉬지 않고 대중과 만나온 덕에 김지영에게도 '다작배우' 타이틀이 붙었다. 그에게 '굿캐스팅'은 어떤 드라마로 남을까. 또 시즌2를 조심스레 바라는 입장에서 어떤 면을 보완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배우 생활 25년차를 맞으며 그는 앞으로도 스스로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고 대중과 만나겠다고 소박한 꿈을 얘기했다.

"힘든 시기에 시원하고 재밌었던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해요. 그렇게 될 것 같아요.(웃음) 대단한 의미를 갖기보다,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휴식같은 드라마요. 시즌2 하게 되면 전문성이 더 부각됐으면 하죠. 좀 더 국정원 요원다운 모습도 보여주고 액션도 욕심나요. 드라마적으로 중요한 걸 살리려고 포기한 것들이 있었거든요. 더 현란하고 액션물답게 스펙타클한 장면들을 해보고 싶어요. 하하. 작품을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도 해야 하고 애들은 크고 있고.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과연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보면 분명히 싫은 건 있어요. 다른 것보다도 내가 하는 역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를 때, 그런 작품은 하기가 싫어요. 배우로서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과 뜻을 같이 해야 하고 제 역할로 소임을 다 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이 잘 맞아야 참여하게 돼요. 역할의 비중은 전혀 상관없이 앞으로 그런, 잘 맞는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