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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상륙하는 홍콩 증시, 글로벌 IB가 본 홍콩 유망株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17:20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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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국 자본 홍콩 유입 가속화
링크리츠,알리건강 추천주로 선정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홍콩 증시가 국가보안법 제정,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6월 들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하자금(南下資金·홍콩에 유입된 중국 투자금)이 홍콩 증시로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시장 분위기도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징둥(京東),넷이즈(網易·왕이) 등 중국 간판 IT 기업의 상장 움직임도 홍콩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6월 초 기준 중국에서 홍콩 증시로 유입된 누적 투자금 규모는 2759억 홍콩달러(약 43조 2749억원)에 이른다. 각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주목하는 유망 홍콩 종목을 짚어본다.

◆링크리츠(Link REIT,領展房產基金·00823),배당금 수입 주목

홍콩의 링크 리츠(Link REIT)가 씨티 은행이 꼽은 유망 홍콩 종목으로 선정됐다.

링크리츠는 홍콩의 링크 자산운용(Link Asset Management Limited)이 운영하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 홍콩 최초로 증시에 상장된 리츠 상품이다. 시가 총액 규모 면에선 1342억 홍콩달러(6월 3일 기준 약 21조 814억원)를 기록,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현재 링크리츠는 홍콩에 소재한 126개의 상업용 부동산 운용을 통해 수익을 획득하고 있다. 예컨대 800만 m² 면적의 유통 시설, 70만 m²의 사무용 공간, 5만 7000여개의 주차 시설을 운용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도 5개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유통 및 사무용 빌딩 면적은 500만 m²에 달한다. 또 호주 시드니에서도 사무용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링크 리츠 부동산 [사진=홈페이지]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회계연도 매출 및 순이익은 동기 대비 6.8%, 6.9% 늘어난 각각 107억 2000만 홍콩달러(약 1조 6826억원) 및 82억 2000만 홍콩달러(약 1조 2899억원)를 기록했다.

배당액도 덩달아 늘어났다. 2020년 회계연도 배당금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287.19 홍콩달러(100주당)로 책정됐다. 링크리츠는 매년 운용 보수 등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 순이익을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링크 리츠의 연간 실적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01.3 홍콩 달러로 제시했다.  

■용어 풀이

리츠(REIT):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임대수입, 매각차익, 개발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방식(신탁형 상품)이다.

[사진=바이두]

◆알리건강(阿里健康·Ali Health), 온라인 의료 고속성장

알리건강(阿里健康·00241)은 눈부신 실적 성장 추세에 유망 종목으로 지목됐다.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알리건강의 2020년 회계연도 매출은 동기 대비 88.3% 증가한 96억 위안(약 1조 6416억원)에 이르렀다.

JP 모간은 알리건강의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매출 증가 전망치를 기존 5%에서 8%로 올려잡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의약품 전자상거래의 침투율이 확대되는 동시에 온라인 의료 서비스 분야 실적도 고속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P 모간은 알리건강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4.5 홍콩달러에서 21.4 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리자동차의 신에너지차 보루이<사진=바이두>

◆지리자동차(吉利汽車·00175), 2분기 판매 회복 전망

지리 자동차는 올 2분기 판매 회복 기대감에 유망 상장사로 선정됐다.

씨티은행은 지리자동차의 5월 도·소매 판매 규모가 동기대비 각각 20%, 2.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기관은 지리 자동차가 2분기부터 판매 회복세 회복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면서 목표주가를 16.7 홍콩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지리자동차는 지난 5월 30일 홍콩 증시에서 6억주의 신주 발행(주당 10.8 홍콩달러)을 통해 약 1조 34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대창집단 프리미엄 주택[사진=홈페이지]

◆ 대창집단(大昌集團·00088),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 기대감 지속

초호화 주택 분야에 특화된 건설업체인 대창집단(大昌集團)이 홍콩 유망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대창집단은 13억 홍콩 달러를 투입해 홍콩 애버딘(Aberdeen)지역 해안가 부지를 매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BS는 이 종목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보유(HOLD) 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 주가로 5.19 홍콩달러를 제시했다.

[사진=바이두]

◆중국생물제약(中國生物制藥·01177), 실적 예상 부합 

간질환 치료제 널리 알려진 중국생물제약(中國生物制藥)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되는 실적으로 유망주로 낙점됐다.

노무라 증권에 따르면, 중국생물제약의 올 1분기 매출 및 순이익은 동기 대비 각각 0.2%, 0.6% 늘어난 62억 2000만 위안(약 1조 636억원), 8억 6200만 위안(약 1474억원)을 기록했다.

약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생물제약은 지난 5월 개발중인 15개 약품의 '약식 신약' 품목허가 신청(ANDA·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

노무라 증권은 이 업체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로 14.5 홍콩달러를 제시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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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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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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