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주 5일 근무한 건설근로자에 주휴수당 지급 …국민연금·건강보험금 전액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원순 시장, '건설일자리 혁신' 선언
국민연금‧건강보험 부담분 7.8% 전액 지원
'표준근로계약서' 사용도 의무화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가 그동안 건설노동자가 직접 부담했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 5일을 연속으로 근무하면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 지급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설일자리 혁신'을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건설일자리 혁신방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코로나19 서울시 대응 현황 및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박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건설노동자 국민연금·건강보험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5일 일한 근무자 주휴수당 지급, 포괄임금제 금지, 표준근로계약서 의무화 등의 방안도 발표했다. 2020.05.28 alwaysame@newspim.com

이날 박 시장은 "건설일자리는 열악한 고용구조와 노동환경을 가진 대표적 일자리이면서 고용유발 효과가 큰 일자리"라며 "서울시 공공 발주 공사장의 약 8만개 건설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8년 정부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연금법을 개정했지만,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면서 가입을 피하고, 오히려 단기근로가 급증하는 역효과가 나타났다. 실제 서울시 발주공사장의 건설노동자 10명중 7명이 한 공사장에서 7일도 채 근무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20%대에 그치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임금에서 공제된 국민연금‧건강보험 부담분 7.8%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한 사업장에서 월 8일 이상 근무한 건설노동자는 사업장 국민연금‧건강보험료 가입대상이지만, 7.8%라는 높은 공제율이 부담돼 보험 가입을 꺼려왔던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건설근로자에게도 주휴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포괄임금제를 금지하고, 기본급과 주휴수당 등을 명확히 구분해 근로계약을 맺는 '표준근로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얼마 정도를 공사원가에 주휴수당으로 반영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계산하기 위해 16만5000여건의 노무비 지급내역을 바탕으로 분석해 주휴수당 원가계산 기준표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건설노동자가 한 현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주급제 개선에 노력한 우수 사업체 고용개선 장려금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내국인 노동자 비율 90% 이상의 주휴수당이나 사회보험료를 적극적으로 지급하는 업체다.

한편 이번 건설일자리 혁신방안이 시행되면 건설노동자는 최대 28% 임금인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박 시장은 "사회보장제도에서 소외된 단기고용이 건설경쟁력을 약화하는 악순환을 신규 기능 인력이 유입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