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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盧 추도식서 檢 겨냥 "공작의 검은 그림자, 참말로 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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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남 김해서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민주당, '뇌물 유죄' 한명숙 전 총리 재조사 요구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엄수됐다.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도식에서 유족 헌화와 분향이 끝나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도사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 그 뒤를 이은 노무현 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았습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모함을 받고 공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도 그 검은 그림자는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습니다"라며 "끝이 없습니다. 참말로 징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해=뉴스핌]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에서 본 봉하마을 전경. 김현우 기자 2020.05.08 withu@newspim.com

11년 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동시에 최근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해 여러 민주당 인사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행사에는 '한만호 비망록'으로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이 내려진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촉구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하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 이겨내 왔습니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이제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라고 펴평가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님이 주창하셨던 깨어있는 시민, 권위주의 청산, 국가균형발전 거대 수구언론 타파가 실현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왼쪽)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5.07 kilroy023@newspim.com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국회, 정당, 정부 및 지자체장, 노무현재단 주요인사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사무총장이 참석하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 및 지자체 측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함께 했다.

또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윤태영, 이광재, 전해철, 정영애, 천호선 이사 등 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들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명숙 전 총리, 이낙연 전 총리, 김홍걸 당선인, 인재근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번 추도식은 노무현 대통령이 2001년 대권 출마 선언 당시 언급했던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그 현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로 삼는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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