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면세점 역대 최초 '재고 판매 프로젝트'서 화장품은 제외...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에 장기 재고 일반 판매 허용된지 1개월
화장품·담배 등 까다로운 제품 제외...오로지 잡화
업계 "수익 도움될지 미지수...임대료 감면이 급해"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면세점들이 장기 재고에 한해 한시적 일반 판매를 허용받았으나 수익 개선 가능성에 대해선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은 일반 판매 절차가 번거로운 탓에 주요 면세점들은 오로지 패션잡화 재고 판매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마저도 주요 명품 브랜드가 협조를 거부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법 적용 안 받는 면세품...수입통관 절차 일일이 거쳐야

2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사업자들은 국내서 판매할 재고 면세품목 및 판매처를 두고 각종 브랜드사와 활발히 협의 중이다. 

대기업 면세점 3사의 1분기(1~3월) 실적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5.21 hrgu90@newspim.com

이는 지난달 말 관세청 시행한 특수 조치 때문이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세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자 6개월 이상의 재고 면세품을 한시적으로 내국인에게도 팔 수 있게 허용했다. 

당초 관세청은 일반 판매 가능 품목을 지정하지 않았으나, 면세점들은 화장품·담배·식품은 제쳐놓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명품·준명품 패션잡화 판매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은 면세점 매출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품목이며 재고도 많다. 다만 면세점이 수입 화장품 장기재고를 국내 백화점·아울렛·홈쇼핑에서 팔기엔 절차가 번거롭다는 게 문제다. 

면세사업자가 들여온 수입 화장품은 국내 화장품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면세점은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는 책임판매업자가 지녀야 할 관세청 수입신고필증도 없다. 성분검사는 해외 제조사가 제조국 화장품법 기준으로 검증받았다는 걸 알고 있을 뿐이다.

면세점이 한시적으로 국내서 수입 화장품 재고를 판매하려면 정식 통관절차를 밟아야 한다. 일반화장품의 경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품목당 제조·판매·비사용·BSE(일명 광우병)미감염 증명서 등을 제출해 표준통관예정보고서를 받는다. 주름개선 등 기능성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분 검사를 별도로 받는 등 절차가 더 까다롭다. 

또다른 문제는 화장품이 유통기한에 민감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한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공항·시내면세점서 면세품을 팔 때도 화장품은 재고보유기간 6개월을 넘기면 판매를 꺼려한다"며 "면세점이 재고를 푼다는 게 알려진 와중에 품질 관련 클레임이 들어오면 더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중소중견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 중인 따이공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4.29 hrgu90@newspim.com

◆단가 높은 명품패션 재고 팔아야 하는데...주요 브랜드사와 협상 '첩첩산중'

전례 없는 면세점 '창고 열기'는 브랜드사가 키(key)를 쥐고 있다. 면세점은 브랜드사로부터 제품을 직접 매입하므로 엄연한 제품 주인이다. 하지만 향후 브랜드사와의 관계 및 가격 책정력 등을 고려하면 잘 나가는 브랜드사의 눈치를 봐야 할 수밖에 없다.

관세청이 규제 완화를 선언한 후 한 달이 지났지만 면세점들은 아직까지 어디서, 어떤 제품을, 얼마에 팔지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브랜드사와의 협의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3대 명품(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은 판매 브랜드에서 아예 빠졌다. 이들 브랜드들은 재고 관리를 직접하고 있기에 면세점에 남아있는 재고도 얼마 안 된다. 한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보통 아울렛에 입점돼 있지 않은 펜디, 페레가모 등 브랜드나 준명품 브랜드들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주요 명품을 제외하다 보니 면세점 수익 개선에 사실상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짙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힘의 우위가 브랜드사에 있다 보니 재고 해소는 면세점 수익에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며 "고정비 부담이 큰 공항임대료를 감면받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김건희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28일 TV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뉴스핌TV에서도 생중계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 DB]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27일 방송사들이 신청한 김 여사 1심 선고 중계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선고는 28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며, 법원이 자체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각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64만원을 구형했다.   abc123@newspim.com 2026-01-27 14:18
사진
2025년도 법관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변호사 2449명이 참여해 총 2만3293건의 평가표가 접수됐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5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유효 평가 법관은 1341명으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84.18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점수인 83.789점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법관 평가 평균 점수는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80점을 웃돌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지방변호사회.[사진=뉴스핌DB] 유효 평가 법관 1341명 가운데 평균 100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고등법원 권순형 법관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주완 법관을 포함하여 64인이 평균 점수 95점 이상을 받아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평균 점수 95점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평균 평가 횟수보다 1.5배 이상의 다수에게 평가받았으면서도 90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록한 법관 8인도 우수 법관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특히 2025년도 법관 평가는 우수 법관의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7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법관을 대상으로 우수 법관을 선정하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72인의 평균 점수는 94.713점으로, 최하위 법관의 평균 점수인 37.333점과 5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법관들에 대해서는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논리적 판단 ▲충분한 입증 기회 보장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배려 있는 태도 등이 공통적으로 긍정 평가됐다. 반면 고압적 언행, 예단을 드러낸 재판 진행 등으로 문제 사례가 반복된 법관 20명은 '하위 법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A 법관은 최근 6년간 5차례 하위 법관으로 선정돼 성명 공개 대상에 해당했으나, 서울변회는 법원의 개선 약속 등을 고려해 성명은 공개하지 않고 주요 문제 사례만 공개했다. 서울변회는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법관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사법부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1-27 11: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