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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향하는 검찰 수사 칼끝…신병 확보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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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및 국고보조금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제기
검찰, 이틀 연속 압수수색 등 수사 속도...윤미향 등 소환 조사 임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정의연 대표를 지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횡령 및 배임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실 회계 의혹에서 시작된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산되면서 검찰은 사건을 배당한 지 6일 만, 직접 수사를 결정한 지 이틀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 출국금지 조치, 참고인 및 피의자 소환 조사 등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당선인이 오랜 기간 정의연의 대표를 맡았던 만큼 검찰 수사가 빠르게 윤 당선인을 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 정의연, 기부금 부실 회계 처리하고 사적으로 유용했나

정의연 관련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폭로로 부실 회계 의혹이 제기된 후 일파만파 확산됐다. 현재까지 정의연 관련 고발 사건은 총 9건으로, 업무상 배임과 횡령, 사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등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회계부정 의혹과 안성 위안부 쉼터 고가 매입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5.19 dlsgur9757@newspim.com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른다"며 "성금, 기금 등이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정의연의 기부금 지출 내역은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 홈택스에 공개된 '공인 법인 결산 서류 등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6~2019년 정의연 기부금 지출총액과 세부사용내역이 연도별로 6000만원~2억 4000만원 차이가 났다.

정의연은 또 2016년~2019년까지 지급된 13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국세청에 5억여원만 공시해 의혹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정의연이 2013년 9월 경기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단독주택(안성 쉼터)을 7억5000만원에 사들인 사실도 드러났다. 주변 시세에 비해 고가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4억2000만원에 안성 쉼터를 판매한 것을 두고는 저가 판매 논란이 불거졌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아버지가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상주했고, 월 50만원~120만원씩 2013년~2019년까지 급여 7000여만원이 기부금에서 나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윤 당선인 딸의 유학비, 아파트 구입비 등의 출처에 대한 의심도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윤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등 후원금을 개인계좌로 모금한 것도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이다.

정의연 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의혹에 대해 공시 입력이나 회계 처리 오류는 인정하면서도 기부금 사용에 있어서 불법적인 유용이나 횡령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정의연은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건강 치료 및 인권·명예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정의연은 구호 단체가 아닌 일본군 성노예 문제 인식 개선 등을 위한 시민운동 단체"라고 강조했다.

◆ 윤미향 소환 조사 불가피, 검찰 구속영장 청구할까

결국 정의연을 둘러싼 검찰 수사의 칼끝은 윤 당선인을 향해 있다.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때부터 정의연의 30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고의적으로 기부금, 국고보조금 등 회계 처리를 부정확하게 하고 윤 당선인 등이 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는지, 안성 쉼터를 시가보다 비싸게 사서 헐값에 팔아 정의연에 손해를 끼쳤는지, 계인계좌로 후원금 등을 모금하면서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당장 윤 당선인이 기부금을 모금하는데 사용한 개인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검찰이 직접 수사를 결정하고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정의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정의연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신분이 되기 전인 이달 내 구속 수사는 물론, 기소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당선인의 임기는 30일 시작된다. 30일 이후엔 국회의원 신분으로 불체포특권을 지녀 소환 조사 등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6월이 되면 검찰은 최대 180석에 이르는 여당의 동의가 있어야만 윤 당선인의 신병 확보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검찰이 윤 당선인 임기 시작 전에 신병까지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정의연의 회계 처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을뿐더러 자금이 여러 사람에게 흘러갔을 경우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 등 계좌 추적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의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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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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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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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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