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개헌 재점화] ④문대통령 '5·18 개헌' 불 지폈지만…민주당 잠잠,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개헌보다 '포스트 코로나'에 집중하며 정국 주도할 듯
개헌에 필요한 200석에 한참 못 미쳐…또 실패하면 망신살

[편집자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정치권도 불씨가 재점화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헌은 쉽지 않다. 사회구조의 근간을 세우는 개헌 작업에는 필연적으로 각 정파 세력간 지리한 공방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와 싸우고 있다는 점도 개헌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 문 대통령과 여권서 개헌 논의에 다시금 군불을 때는 것은 시대적 과제로 보기 때문이다. 과연 개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뉴스핌이 개헌 논의의 화두와 쟁점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18 개헌' 화두를 던졌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당장 개헌을 추진하기에는 정치·경제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단지 거대 여당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개헌을 밀어붙여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부 야당 지도자들이 개헌 필요성에 동조했고 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기에 적합한 이슈라는 점에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발 개헌 논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진행된 광주MBC의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5·18'에 출연해 "비록 헌법안 개헌이 좌절되었지만 앞으로 언젠가 또 개헌이 논의가 된다면 헌법 전문에서 그 취지가 반드시 되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5·18은 민주화의 동력이었고 민주정권 탄생의 기반"이라면서 "언젠가 우리가 개헌하면 헌법 전문에 우리가 계승 해야 할 역사로 남아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거물급 여당 정치인들도 속속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정신은 위대한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며 "문재인정부 첫 번째 원내대표로 이루지 못한 개헌의 과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도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법을 제대로 개정해 헌법 전문에 4·19, 5·18, 6월 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한 대한민국임을 명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날 21대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자"고 제안했다.

개헌 필요성에 여야 정치인들이 맞장구를 쳤지만 여당 내 대체적인 분위기는 시기상조론이다.

또한 개헌의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인데, 대통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국회로 이전시키는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부족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은 하고 싶어도 쉽게 안되게 돼 있다"며 신중론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의 헌법 전문 발언이 나온지 하루 만에 나온 반응이다.

이 위원장은 이어 "발의된 개헌안은 다 폐기됐다"며 "개헌 이야기는 우리가 경제혁신·사회혁신 입법에 영향 줄 만한 시기에 나오기는 어렵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지난 17일 방송에 나와 "(개헌은) 여당이 일방통행할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던 송영길 의원도 하루 만에 "개헌을 한다고 하면 아주 잘못된 정치적 논쟁이 벌어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거리를 뒀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당장에는 국민적 역량을 코로나 극복에 집중해야 될 시기"라고 말했다

개헌 논의가 자칫 정국을 더욱 혼란스럽게 몰고갈 것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개헌을 추진하다보면 자연스레 토지 공개념과 같은 경제 민주화 이념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데, '사회주의 개헌' 개헌이라는 불피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다.

개헌에 필요한 200석에 한참 못 미친다는 현실론도 있다. 미래통합당 내부서 개헌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한 만큼 민주당이 개헌을 추진해봤자 빈손으로 끝날 수 있다. 2018년 대통령의 개헌 시도가 좌절되고 21대 국회서 또 다시 개헌에 실패하면 '무능'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국정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내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지금 개헌을 추진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다"라며 "5.18 전문 얘기는 향후 개헌을 할 때 넣자는 얘기일 뿐 개헌을 지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