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재난지원금 최대 수혜 편의점 3사 매출 '껑충'...쏠림현상 우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일제히 감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부가 전 국민에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지정에 따라 유통업계의 표정이 엇갈린다.

긴급재난기금이 풀린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원금 사용 유무에 따라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

전국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 업계는 특수를 맞아 미소가 가득하다.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도 '집객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반면 사용처에서 제외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역신장하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재난지원금 최대 수혜업종은 편의점...3사 모두 매출 '껑충'

21일 업계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유통 기업 중 가장 큰 수혜를 누린 곳은 편의점 업계였다.

정부가 대기업 직영점이 아니면 개별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매출액이 10억원 초과 여부와 관계 없이 사용을 허가했기 때문. 이로써 95% 이상의 편의점 대부분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매출 증감률 추이. [자료= 각사]2020.05.21 nrd8120@newspim.com

실제 GS25가 지난 13~19일까지 1주일간 주요 품목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축산물과 신선식품 등 먹거리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13개 주요 품목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8% 급증했다.

특히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국산 우육은 전년 대비 312%나 매출이 치솟았고 수입 우육은 172%, 수입육 146.9%씩 신장했다.

대표적인 장보기 품목인 식품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채소류는 68.2%, 두부·나물은 60%, 국산 과일은 55.4%, 식용유·참기름 36.8%, 냉동 간편식품 33%, 냉장 간편식품 13.7% 순으로 높았다.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전년 대비 36.3% 늘었고 소주도 18.5% 증가했다.

CU 역시 같은 기간 주요 품목의 매출이 평균 36% 늘었다.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를 테면 와인이 98.5%로 가장 많이 팔려나갔다. 뒤를 이어 식재료가 40.3%로 매출 상위 2위를 기록했고 애완용품 37.1%, 조리면 35.3%, 샐러드 32.7%, 조미료류 24.3% 등의 순이었다. 생필품인 홈·주방용품도 18.3%나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주요 품목은 평균 22% 매출이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백화점이나 화장품 가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남성 화장품(38.9%)이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면도기와 쌀·잡곡을 찾는 고객도 각각 35.9%, 34.9% 늘었다.

편의점이 지원금 사용처로 각광받는 것은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근거리 쇼핑채널인데다 대형마트를 대체할 정도로 식재료와 생필품 등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표 위쪽)와 사용 제한 업종(아래쪽) 현황. [자료=행정안전부]2020.05.20 nrd8120@newspim.com

◆백화점·대형마트 매출은 일제히 감소...쏠림현상 우려

반대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소비심리 위축에 사용처 제외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일제히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기간 백화점 매출은 내려앉았다.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15% 역신장했다. 해외 명품과 가전제품이 각각 2%, 4%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여성패션(-24%), 남성패션(-11%)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7% 떨어졌다. 해외 패션 품목에서 28.8%나 매출이 신장했지만, 여성패션(-15.4%), 잡화(-18.5%), 남성패션(-9.6%)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체 실적이 추락했다. 신세계백화점는 -2.8% 감소했다. 명품 카테고리의 판매(35.5%↑)가 크게 늘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대형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마트는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고 이마트는 주요 품목의 평균 매출이 4%가량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을 방문하는 고객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식재료나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편의점 등으로 집중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품관을 찾는 고객 수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