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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위기에 美 월세-대출-신용카드 '연체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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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 두 아이를 둔 47세의 우버 운전사 사미 부르마는 방 한칸짜리 아파트 월세 1800달러를 두 달동안 내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소득이 급감했고, 입에 풀 칠 하기도 어렵다고 그는 털어 놓았다.

# 바텐더로 일하다 경제 셧다운에 일자리를 잃은 테리카퍼 빔은 64달러의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머니에 달랑 동전 몇 푼이 가진 것의 전부다.

이른바 소득 위기에 돈줄이 막힌 미국인들이 아파트 월세부터 신용카드와 대출금까지 각종 대금 결제를 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지속되는 데다 경제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개인 파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렌트 스트라이크(Rent Strike) 2020' 단체 홈페이지 [사진=rentstrike2020.org]

1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전역에 아파트나 주택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이들이 2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지난 수 십년 사이 발생한 주택시장 위기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비영리 기구 대중민주주의센터의 다이앤 엔리케즈 연구원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주택 압류 사태보다 이번 팬데믹에 따른 충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세입자들은 건물주와 미 정부에 월세를 면제하거나 납입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주요 도시에서 관련 캠페인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업용 건물도 마찬가지. 소상공인들부터 대형 쇼핑몰까지 매출이 급감한 데 따라 임대료 연체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의 기초 자산으로 동원된 모기지 채권 가운데 연체가 발생한 물량이 4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연체가 늘어나면서 임대 사업자들의 파산 사태로 이어질 여지가 높고, 이는 보다 심각한 주택 시장 충격을 일으킬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 밖에 오토론과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대출과 신용카드 연체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경기 한파가 지속될 경우 개인 파산이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채무금 탕감이나 상환 연기를 요청한 미국인이 수 백만 명에 달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대출금을 갚을 돈이 없는 은행 고객들이 전화나 채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무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컨설팅 업체 에이트 그룹의 레슬리 페리시 애널리스트는 WSJ과 인터뷰에서 "금융권이 대규모 연체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대출금 상환 요청이 쇄도하면서 다른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팬데믹 사태 이전 학자금 대출과 오토론 등 각종 여신이 한계 수위로 불어났고, 이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앰비카 가르그 애널리스트는 FT와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지구촌 전반에 전례 없는 경제 셧다운을 초래했고, 이는 대규모 디폴트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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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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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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