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아차, 상품성 높인 '모닝 어반' 출시하고도 속앓이, 왜?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06:04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06: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아차, 올해 4만6000대 판매 목표
모닝 판매 감소세..."경차 혜택 미미한 탓"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가 상품성을 크게 높인 '모닝 어반(Urban)'을 출시하고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쪼그라든 경차 시장에 모닝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는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극복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아서다. 

13일 기아차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2일 모닝 어반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기존 모닝을 포함해 모닝 어반을 4만60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모닝 어반은 2017년 출시된 3세대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역동적 외장 디자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첨단 편의사양 ▲15.7km/ℓ 동급 최고의 연비 등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상품성을 크게 높였지만 판매 계획이 만족스러울지는 미지수다. 경차에 대한 정부의 혜택이 미미한 탓에 판매가 증가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05.12 peoplekim@newspim.com

 ◆ 중형차 이상의 안전성 확보

기아차는 모닝 어반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꿨다. 앞모습에는 기아차 고유의 '타이거 노즈(Tiger Nose)'를 적용, 브랜드 통일성을 강조했다.

또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둘러싼 8개의 독특한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함께 앞범퍼의 안개등을 크롬으로 감쌌다. 뒷범퍼 하단의 듀얼 머플러도 크롬으로 장식하며 한껏 멋을 부렸다.

모닝 어반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경차에 적용하지 않은 첨단 안전사양을 대폭 갖췄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경차 소비자도 중형차 이상의 안전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는 차로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해주고, 경고 후에도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는 후진 시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클러스터, 경고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차로 유지 보조는 차선 및 도로 경계를 인식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닝 어반은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5.7km/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갖췄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모닝 어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1195만원 ▲프레스티지 1350만원 ▲시그니처 1480만원이다.

 ◆ "경차 보유 시 혜택 늘려야 소비로 이어져"

기아차가 첨단 안전장치를 모닝 어반에 적용한 것은 경차 소비 감소세를 최대한 막아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차 안전성 차별'이라는 일부 소비자의 지적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모닝의 최근 10년치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세대 모닝이 출시된 2011년 11만7029대를 최고점으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2012~2015년 9만대 수준을 유지한 판매량은 2016년부터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됐다. 올들어 4월까지 모닝은 1만3499대 판매됐으며 경쟁 차종인 쉐보레 스파크도 9386대에 그쳤다.

무엇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재의 경차 혜택만으론 경차 판매의 감소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경차 구매와 함께 보유 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완성차 업체의 안전성 강화 등 상품 경쟁력 향상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50% 감면되는 고속도로 통행료 외에 사실상 경차 혜택이 미미하다"며 "구입 시 개별소비자 취·등록세, 채권 등 면제 외에도 소비자가 경차 보유 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늘려야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닝을 위탁·생산하는 동희오토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을 이유로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