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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우치 "섣부른 경제 정상화,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 초래"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6:43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7:07

"12일 상원서 조기 경제활동 재개의 위험에 대해 경고 예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12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주(州)정부들에 경제활동을 섣부르게 재개하면 '불필요한 사망'을 초래할 것이라는 공개적인 경고음을 낼 예정이라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파우치 소장이 상원의 보건·교육·노동·연금(HLP) 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셰릴 게이 스톨버그 기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핵심 일원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스톨버그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일 상원 HLP 위원회에 전달하고 싶은 주요 메시지는 섣부른 국가 개방 시도에 뒤따를 위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우리가 '미국을 다시 열자'라는 연방정부의 지침에서 제시한 체크포인트(점검 사항)를 건너뛴다면,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많은 건수로 발병할 위험이 있다"며, "이것은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정상으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시도를 다시 시작 상태로 되돌릴 것"이라고 했다.

CNBC뉴스는 NYT 기사를 소개하면서, 파우치 소장의 이 같은 견해는 주정부에 최대한 빨리 경제를 정상화시킬 것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상충된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미국을 다시 열자'는 경제 정상화 3단계 지침을 제시하면서, 지침 실행 권한과 책임은 주정부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지침에서 주정부에 정상화 다음 단계로 진입할 때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감소 추세에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주정부에 코로나19 진단검사 역량을 대폭 확충할 것을 요구 사항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많은 주가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해제하며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상황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와 관련 파우치 소장을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은 섣불리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많은 것도 얻지 못한 채 미국인의 생명만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12일 청문회에는 파우치 소장뿐 아니라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참여한다. 이들 모두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격리에 들어간 만큼 청문회는 화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HHS) 보건 차관보도 청문회에서 증언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 장소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올려다보고 있다. 2020.04.06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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