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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독일, 봉쇄 완화했더니 전파율 상승...프랑스·그리스 정상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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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출구전략 재고해야 할 수도"..佛, 5월11일 식당·카페外 영업 허용
그리스도 완화 동참...러시아, 내달 11일까지 이동제한 조치 연장키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로나19(COVID-19) 대유행병이 최고조를 지나고 있다는 판단 속에 유럽 주요국들이 봉쇄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감염이 다시 확대되는 등 아직도 불안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했던 봉쇄 조치가 완화되자 바이러스 전파율이 상승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봉쇄 완화 이후 감염률 다시 높아진 독일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생산지수는 1.0으로 이달 초 0.7에서 상승했다. 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평균 몇 명에게 옮길지 나타내는 수치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베를린의 한 전자기기 상점 앞에 쇼핑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줄을 서고 있다. 2020.04.24 gong@newspim.com

독일의 재생산지수는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완화한 뒤 상승했다며, 이같은 수치는 독일 정부가 봉쇄 출구 전략을 재고하도록 할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위생 조치 유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소규모 소매점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대형 자동차 대리점, 자전거 가게, 서점도 문을 여는 것이 허용됐다.

로타르 빌러 RKI 소장은 "재생산지수의 수치는 1 미만으로 유지돼야 한다. 이것이 큰 목표"라고 강조한 뒤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검사 역량 등과 관련한 수치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빌러 소장은 그러면서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엄격하게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한 집에만 있자"고 했다.

CNBC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날 독일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5만8758명, 6126명이다.

독일의 사망자 수는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프랑스 확진자 수는 약 16만6000명으로 독일과 비슷하지만 사망자는 2만3327명으로 더 많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내 사망자도 2만3000명 이상이다.

◆ 정상화 계획 내놓는 서유럽...러시아는 신중

최근 유럽에서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프랑스는 내달 11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을 제외한 점포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약국 또는 식료품점 등을 제외하고 영업을 불허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 허용 여부는 6월 2일 이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어린이집과 학교는 5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공공 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점포 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다만 5월 11일까지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경우 이같은 완화 조치를 보류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스도 같은 날 다음 달 4일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등 봉쇄령 완화 계획을 내놨다. 서점과 미용실 등 소매 점포는 일부는 5월 4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학교는 5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이탈리아는 5월 4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사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으며, 스페인은 지난 26일부터 어린이의 외출을 하루 1시간, 보호자의 보호 하에 허락한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외출제한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장된 기한은 다음 달 11일이다. 최근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제동이 걸리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다. 러시아 내 누적 감염자 수는 9만3000여명으로 중국과 이란을 웃돌았다.

다만 정부는 지방정부에 각 상황에 맞춰 5월 12일 이후 외출제한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를 '비(非)노동 기간'으로 규정하고, 모스크바 등 전국 각지에서 엄격한 외출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스트라스부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역에서 의료진이 구급차에 있던 코로나19(COVID-19) 환자들을 특수 고속열차로 옮기고 있다. 2020.03.26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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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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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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