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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4월 29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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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잠행 속 '서열 3위' 박봉주, 평양 경제현장 시찰
김종인 설득 나선 통합당 지도부…김재원 "수락할 의사 없는듯"
오늘 밤 국회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재난지원금 5월 중순 지급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미래통합당이 여전히 4·15 총선 참패의 후폭풍을 벗어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지도부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오늘 조간 주요 이슈를 보니 미래통합당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간 밀고 당기기가 팽팽합니다. 문제는 통합당의 구애에 김 위원장의 거부 의사가 맞물리면서 외부에서 보기에도 썩 좋아보이지 않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는 겁니다.

미래통합당은 어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하지만 막판까지 김 전 위원장의 수락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김재원 의원(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어제 저녁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의 자택을 찾았습니다.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 위해서이지요. 김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자택에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에서 그냥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말씀드려도 수락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수락하실 의사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추대를 거부한 거지요.

중앙일보는 <미래 결정하는 날 정족수도 못 채워 "콩가루 정당 더 추락"> 기사를 통해 총선-대선-지방선거-총선을 4연패한 미래통합당이 이제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것조차 힘든 정당이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콩가루 정당'이 더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자조가 나온다는 내부자의 말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통합당의 자중지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 예컨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9시로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완료할 방침이구요. 물론 여야의 줄다리기로 본회의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사가 마무리되고 2차 추경안이 계획대로 처리된다면 다음 달 중순부터 전 국민에게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지급 금액은 다음달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가 만들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하면 됩니다. 

'총선 참패 후폭풍은 아직도 계속? 멀기만 한 미래통합당 내부 정비'...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래통합당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장이 텅 비어있다. 당초 상임전국위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0여분이 흐른 시각에 정우택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의결정족수 부족에 의한 불발을 선언했다. alwaysame@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美와 '합의' 아닌 '협의' 표현… 철도연결 백악관 동의 못 구한 듯 / 동아일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예고 없이 춘추관을 찾아 전날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남북 철도 연결 추진 사업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대북 개별 방문 역시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며, 미국과 오래 협의해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남북 철도 연결의 경우 대북 제재 위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동의가 필수적이지만, 청와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철도 연결 등에 대해 협의했다는 건 미국의 동의를 얻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단어 그 자체로 이해해 달라"며 '합의'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문대통령과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학생들 개학 문제가 큰 관심"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통화를 통해 조만간 이뤄질 학생들의 개학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의 요청으로 28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도 봉쇄 완화를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개학 문제가 큰 관심사항"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물었다.

"부총리 사령탑으로 전시 극복" 홍남기에 힘 실어준 文 대통령 / 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전 분야, 전 영역에서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는 경제 중대본(중앙대책본부)으로 모든 부처가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혼연일체가 돼 위기 극복의 전면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당정 협의 과정에서 사의설까지 돌았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홍 부총리 중심의 경제 중대본 가동을 지시한 바 있다.

"한·미 '남북 철도 연결사업' 공감대"…2년 만에 속도 내나 / 경향신문
정부가 남북철도 경의선·동해선 연결사업에 대해 미국과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경의선·동해선 연결사업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지만 미국이 제동을 걸어 지난 2년간 답보 상태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협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맞물려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김여정, 곧 당중앙 역할...후계자 지위 받을 듯" / 조선일보
국회 입법조사처는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후계자를 의미하는 '당중앙'이라는 지위와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냈다. '당중앙'은 1974년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과 2010년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에게 부여된 호칭이다. 북한이 '백두 혈통'인 김여정을 김정은의 공식 후계자로 내세워 체제 안정을 꾀하려 한다는 의미다.

"北 원산서 호화보트가 움직였다"…김정은 체류설 뒷받침 / 머니투데이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자주 이용하는 호화 보트들이 이달 내내 원산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최근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14일 즈음 이 선박들이 특이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 매체는 과거 이 호화 보트들의 움직임이 김 위원장의 동선과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이는 현재 김 위원장이 해당 지역에 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北 김정은 잠행 속 '서열 3위' 박봉주, 평양 경제현장 시찰 / 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의 경제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박봉주 동지가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평양시안의 상업봉사 단위들을 현지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단 박 위원장의 시찰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단독] 군 마스크 2100장 빼돌려 판 간부…들키자 자해 소동 / 중앙일보
28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의 모 보병 사단 예하 대대에서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A 상사는 지난 2월 말~3월 초께 부대 창고에서 마스크 2100여장을 외부로 갖고 나갔다. 군 당국이 지난해부터 황사나 미세 먼지로부터 장병을 보호하기 위해 비축하고 있던 보건용(KF94 등급) 마스크였다. 그는 빼돌린 마스크를 민간 업자에게 팔았다고 한다. 육군 군사경찰(헌병)이 지난달 17일 자신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자 A 상사는 현장에서 자해를 벌여 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靑 "남북 동해북부선 철도연결,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 뉴스핌
청와대가 최근 추진 중인 동해선 철도연결 및 개별 관광 등에 대해 "그동안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기자들의 질문에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제안한 코로나19 방역 협력 및 철도연결 등의 사업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고위 관계자는 특히 동해선 철도 연결과 관련해 "미국과 그동안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기업인 340명, 29일 전세기로 베트남 입국…14일 격리후 근무 / 뉴스핌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현지 사업장을 찾지 못했던 한국 기업인 340명이 오는 29일 전세기편으로 베트남에 특별입국한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인 출장단이 29일 전세기 2대로 순차 출국한다"고 밝혔다.

"정보 사안 말 못해" vs "모르는거 아니냐" / 동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국회에서 "북한 내부 특이 동향은 없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반복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상태는 "정보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는 식이 되풀이되자, 야당 의원들은 물론 일부 여당 의원도 "정부가 혹시 모르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강경화 "13% 인상이 가능한 최고 수준"… 美 "방위비협상 몇 주간 유연성 보였다" / 서울신문
미국 정부가 27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 왔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양보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잠정 합의안 이상의 분담금 인상은 현재로선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3% 인상안이 우리의 최종안이었는가"라는 윤상현 외통위원장의 질의에 "우리로서는 가능한 최고의 수준이었다"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박사방 '이기야'는 만 19세 이원호 육군 일병 / 뉴스핌
육군은 28일 오후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 따라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인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는 만 19세의 현역 육군 일병 이원호씨다. '이기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이 일병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

안나푸르나 실종 한국인 3명 시신 수습…나머지 1명 수색 중 / 뉴스핌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가운데 3명의 시신 수습이 완료됐다. 나머지 1명의 시신을 찾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28일 "지난 25일 발견된 남성과 여성 시신 각각 1구가 현재 카트만두 티칭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며 "47일 발견된 남성 시신 1구는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철 "'김정은 향산진료소서 시술' 보도는 가짜뉴스" / 뉴스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향산진료소에서 김만유병원 의사들이 시술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유기준 미래통합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위선/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8일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자를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21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여당이 자당(自黨) 비례대표 당선자를 제명·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양 당선자는 총 92억원 규모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동생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를 거래하는 등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시민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양 당선자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단독] 양정숙 '진경준 변론' '정수장학회'도 거짓해명/노컷뉴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양정숙(54) 당선인이 불법적 재산증식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진경준 전 검사장 변론과 정수장학회 부회장직 수행 이유를 놓고도 당에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CBS노컷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양 당선인은 시민당 비례대표 검증 과정에서 진경준 전 검사장 변론 이유에 대해 "잘 아는 사이여서 변호사 이름만 올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종인 설득하러 찾아간 통합당 지도부…김재원 "수락할 의사 없는듯"/뉴스핌
미래통합당이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안건을 가결했으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수락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김재원 의원(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의 자택을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자택에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에서 그냥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말씀드려도 수락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수락하실 의사도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저희들은 우리 당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시간을 갖고 여러가지 방향을 모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결정하는 날 정족수도 못 채워 "콩가루 정당 더 추락"/중앙일보
총선-대선-지방선거-총선을 4연패한 미래통합당은 이제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것조차 힘든 정당이 됐다. "'콩가루 정당'이 더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자조가 나온다. 미래통합당엔 28일이 긴 하루였다. 당 지도부는 오전 10시 당선인총회, 오후 3시 상임전국위와 곧 이은 전국위를 거쳐 김종인 비대위를 출범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일각의 비토도 강했다. 진통 끝에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했으나 임기 4개월이란 꼬리표가 달린 채였다. 이번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심재철 당 대표권한대행 등이 심야에 김 전 위원장의 서울 종로구 자택을 찾았지만 결국 '빈손'으로 나왔다.

통합당 벌써 차기 지도부 선출 신경전/동아일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4개월 임기로 통과됐지만 수락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미래통합당은 본격적인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전환을 의결했기에 현행 지도부는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대위를 맡게 되더라도 당초 '장기(長期) 비대위원장'을 요구했던 만큼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통합당은 무주공산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공백 사태가 벌어지자 벌써부터 당 안팎에선 지도부 선출 방식을 두고 백가쟁명식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고 출신 3명 뿐… 국회 '명문고 캐슬' 깨지는 추세/한국일보
21대 국회 당선자들 가운데 경기고와 경북고, 광주제일고 등 과거 명문고 출신 비중이 4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고교평준화 세대'가 정치권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면서 그간 정치권 내에서도 공고하게 유지돼 왔던 '명문고 카르텔'이 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부모임 세력화…민주당 '86그룹 전성시대'/경향신문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의원들이 속속 모임을 만들고 있다. 4·15 총선 이후 당내 중추세력으로 떠오른 86그룹 의원들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당권·대권 경쟁에 대비해 세력화에 나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늘 밤 국회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재난지원금 5월 중순 지급/뉴스핌
국회가 29일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및 법안 처리에 나선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편성됐다. 전체 추경 규모는 14조3000억원이고 적자국채 발행액은 3조6000억원이다. 1조원은 세출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 심사를 진행한데 이어 이날 오전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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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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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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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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