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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녀 확진자, 병원서 감염 간호사 딸이 아버지에 2차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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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5~7층 간호인력 '코호트 격리'...접촉자·직원 835명 '음성'
아버지는 새날교회 예배 참석...밀접접촉 147명 전원 자가격리 조치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26일 만에 지역감염 사례로 기록된 부녀 확진자는 간호사인 딸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면서 먼저 감염된 뒤 아버지가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부산 보건당국이 그간 우려했던 의료진 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된 것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0일 오후 1시 시청 공식 유튜브채널인 붓싼뉴스를 통해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A(129번 확진자) 씨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면서 감염된 뒤 밀접 접촉자 아버지인 B(128번 확진자) 씨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왼쪽)이 20일 오후 1시 시청 공식 유튜브채널인 붓싼뉴스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20.04.20 news2349@newspim.com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특이 증상이 없었지만 입원 후 촬영한 흉부 CT에서 폐렴 진단이 나왔다. 앞서 16일 직장건강 검진 시 단순 흉부방사선 사진에서도 이상 소견이 나왔다.

시는 A씨가 부산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의료원 내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병원 내 접촉자 및 직원은 856명이며 이중 835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직원들은 오늘 중에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병원 내 기숙사에서 함께 근무하던 26명의 간호사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 조치되었다. 기숙사는 2인 1실, 15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간호인력들은 5층,  6층, 7층에서 코호트 격리되어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들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동선을 달리하면서 병실에서 각자 격리된 채 생활하고 있다.

A씨는 아버지인 B씨의 집을 수시로 왕래했고, 기숙사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밑반찬 등을 B씨가 병원으로 가져다주면서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에서 시설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B씨는 지난 8일 몸살, 피로감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통증이 계속되어 진통제를 복용해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발현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2일에는 부산 강서구 소재 새날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등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147명 모두가 자가격리 조치됐다.

B씨의 배우자 및 아들은 음성이 나왔다. 그가 다니던 새날교회에서의 밀접 접촉자는 199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중 61명은 타지역 거주자로 관리를 이관했다. 부산지역 주소를 둔 138명의 신도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조치했으며 이중 82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는 오늘 중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20일 오전 1시30분 기준으로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129명을 유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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