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예년보다 잠잠했던 총선 테마주...왜?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3:49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3: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정치인 관련주 외 변동성·거래량 증가폭 제한적
똑똑해진 개미...글로벌 증시 급락에 대형주 매수 집중
단기 차익 노린 자금도 대부분 코로나19 테마주 선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탕'을 노린 총선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점차 사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유력 정치인과 연계돼 부각되는 종목이 크게 줄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합의한 직후인 지난달 27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22포인트(1.20%) 오른 522.83에 종료했고 달러/원 환율은 22.2원 내린 1,210.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27 alwaysame@newspim.com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권 목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정치 테마주는 남선알미늄이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남선알미늄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 전 대표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친동생 이계연씨라는 이유로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 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이 전 총리가 서울 종로에 출마하고 차기 대권 유력주자로 떠오르자 투자자들의 이목을 재차 집중시켰다.

13일 종가 기준 4월중 개인투자자들의 남선알미늄 순매수 금액은 총 824억원으로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11위에 해당한다. 일반 종목만 놓고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네이버, 삼성SDI, 셀트리온 등 쟁쟁한 대형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거래량도 하루 최대 1억9700만주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정작 주가는 4월초 반짝 급등 이후 곧바로 제자리에 돌아온 상태다. 지난 1일 4945원에서 출발한 남선알미늄 주가는 3일 하루에만 23.79%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6일 장중 798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7일부터 연일 하락하며 14일 오전 기준 4850원 내외에서 거래 중이다.

다른 총선 테마주들도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에서 거리유세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04.09 leehs@newspim.com

이 전 총리와 종로에서 맞붙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 한창제지는 총선 출마가 공식화된 3월초 4550원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200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테마주 한국선재,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 테마주 SCI평가정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인 안랩과 써니전자 등 역시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이슈에 따라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만에 원상복귀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처럼 일부 총선 테마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했음에도 업계에서는 과거보다 테마주 종류나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국선거급 이벤트가 다가오면 예상치 못한 테마주가 등장하고, 금융당국이 모니터링 강화에 나서는 등 '숨바꼭질' 양상이 전개됐다"며 "반면 올해는 과거 정치 테마주가 재부각되거나, 그마저도 빈도가 크게 줄어든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3월 중순 이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고 단기 회복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전개된 것이 총선 테마주의 등장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지수가 기록적인 조정을 겪으면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마저 실체가 없는 테마주 대신 저평가된 대형주 매수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총선을 뛰어넘어 전세계 이슈로 떠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등장 역시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월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최근까지 마스크, 진단키트, 치료제 등 다양한 테마주가 널뛰기를 반복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전업투자자는 "주가가 연일 급락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한 것을 보면, 개인도 이전과 달리 매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몇몇 정치인을 제외하고 언론 노출이 적었다는 점도 정치 테마주의 관심도를 낮춘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