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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4월 13일(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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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나를 개쓰레기 취급" 지도부 비난했다가 사과
통합당 박순자 "민주 김남국, '성적 비하' 팟캐스트 출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4.15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미래통합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주말 진행된 내부 여론조사 결과, 차명진 후보의 막말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는 전언입니다. 최악의 경우 지역구 80석, 비례대표 16~17석으로 개헌저지선인 100석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관측됩니다. 통합당 지도부는 차 후보를 긴급 제명하고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지켜달라며 본격적인 읍소 전략에 돌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민주당은 표정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특히 유시민 이사장 발 범여권 180석 석권론이 행여나 오만함으로 비춰질까 강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새누리당 180석'을 예고했다고 곤혹을 치른 것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1대 총선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차기 당권 경쟁입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총선 결과에 따라 앞당겨질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4선을 노리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영표·우원식 등 전현직 원내대표들은 본인 지역구 선거운동과 타 지역 지지유세를 병행하고 있는데 차기 당권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뉴스핌] 4·15 총선 종로 지역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창신역 2번출구 앞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황교안 캠프] 2020.04.13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54.4%…총선 앞두고 17개월여만에 최고치/ 뉴스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54.4%로 조사됐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7%p 오른 54.4%로 나타났다.

[청와대통신] "선거주간, 이번주 비상경제회의 쉬어간다"…내주부터 상황 따라 운용/ 뉴스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위축 속에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비상경제회의가 이번 주에는 쉬어간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4·15 총선을 감안, 이번주 비상경제회의를 열지 않는 대신 경제상황에 따라 다음주부터 유연하게 운영한다.

"여아 살해 모의한 '박사방' 공익 신상공개해야"…靑 국민청원 50만/ 뉴스핌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과 함께 여아 살해를 모의한 공익근무요원 강모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50만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동의했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박사방 회원 중 여아살해모의한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오전 11시 기준 49만47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8일 시작됐으며 이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만큼 청와대는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통일부, 자체 토크쇼 '통일왓수다' 오늘 첫 방송... '북한 트로트' 주제/ 서울경제
통일부가 '통일방송 유니티비(UniTV)'를 통해 남북통일 관련 토크쇼인 '통일왓수다'를 13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통일왓수다'는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씨와 개그맨 김재우씨가 진행하는 토크쇼다. 이 방송은 지난 주 통일부의 유튜브 채널(통일부 UNITV)를 통해 예고편을 공개한 바 있다.

[종합] 北, 최고인민회의서 보건예산 7.4% 증액…리선권 등 국무위원 진입/ 뉴스핌
우리의 국회 격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12일 개최됐다. 코로나19 국면 속 보건부문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전원회의를 통해 개편된 핵심 외교라인이 국무위원에 진입한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

통일부 "北,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 직면…초국경적 협력 필요"/ 뉴스핌
통일부는 13일 북한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해서는 초국경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북한과 인도적·보건 협력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부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군, 함정 출동 전 발열검사·방역작업…홍삼 등 후식제공/ 연합뉴스
해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함정 침투를 차단하고자 고강도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으로 작전을 중단하고 피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총선 내비게이션] ①수도권 민심 출렁…민주당 141~168석 '단독 과반' 예고/뉴스핌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자체 판세 분석과 그간의 각종 여론조사를 뉴스핌이 종합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최소 141석에서 최대 168석까지의 전망치가 집계됐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국회선진화법 저지선인 120석을 단독으로 확보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총 109석에서 135석 사이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정가 인사이드] 또 하나의 선거…與 당대표·원내대표 주자들 물밑서 분주/뉴스핌
4선을 노리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영표·우원식 등 전현직 원내대표들은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본인 지역구 선거운동과 타 지역 지지유세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역 유세를 쉬지 않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차기 당권 경쟁이다. 특히 타지역 지원 유세는 해당 지역 후보 지지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해당지역 당원들에게 눈도장도 찍을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전당대회는 총선 결과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

통합당, '막말' 차명진 결국 제명…후보자격 박탈/서울신문
미래통합당이 1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세월호 텐트 막말'로 잇단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했다. 차 후보는 '당적이탈'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다. 통합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어 차 후보를 직권으로 제명했다. 회의에는 황 대표와 이준석·신보라 최고위원이 참석했고, 다른 최고위원들은 영상통화나 전화통화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총선 D-2] 정봉주, "나를 개쓰레기 취급" 지도부 비난했다가 사과(종합)/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인 정봉주 전 의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맹비난했다가 비판이 일자 13일 사과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BJ TV'에서 "어제 우리 후보들 지지를 호소하다가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방송을 보신 분들과 열린민주당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전날 유튜브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 "더불어시민당을 찍어달라는 것은 이해했다"면서 "당신들이 이번 선거기간 중 저에 대해 모략하고, 음해하고, 저를 시정잡배 개쓰레기로 취급하고 공식적으로 당신들 입으로 뱉어냈다"고 비난했다.

[총선 D-2] 통합당 박순자 "민주 김남국, '성적 비하' 팟캐스트 출연"/연합뉴스
4·15 총선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13일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성적 비하 등 음담패설이 오가는 팟캐스트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박순자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남국 후보가 작년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시민당 홍보, 文경호처 구인광고지 이게 의원 광고냐 "/중앙일보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3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을 '작심비판' 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권 호위'만을 말하는 이러한 비례 정당들이 국회의 기본 역할마저 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비례정당 광고 전단을 거론하며 "국회의원 선거 광고가 아니라 대통령 경호처 구인광고 같다"고 했다. 대통령을 지키려면 자신들을 뽑아달라는 선거 홍보 문구를 지적한 것이다.

[단독] 통합당 '초비상'…내부 분석서 개헌저지선 확보 실패/데일리안
4·15 총선을 이틀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초비상에 걸렸다. 당내 자체분석에서 지역구 80석,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16~17석을 얻어 두 정당의 의석을 합쳐도 개헌저지선인 100석에 못 미친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13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지난 주말 당내 싱크탱크에서 자체적으로 판세분석을 한 결과, 최악의 경우 지역구 80석, 비례대표 16~17석으로 개헌저지선인 100석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라며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서 암울한 결과가 나왔다. 너무나도 엄중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골프채 위협' 당한 홍준표 "눈도 깜짝하지 않아···이미 수차례 당해 봤다"/서울경제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유세차 앞에서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른 것과 관련해 "눈도 깜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저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 정도 배짱없이 이 험한 선거판에 나서지 않는다"면서도 "선거판 특히 유세장 후보 위협사건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독]민주당 김한규 후보 캠프 "2번 찍으려는 부모님께 '코로나 위험 투표장 못가게 해라" 논란/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서울 강남병) 후보 캠프의 공식 오픈 카카오톡방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동강령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을 찍으려는 고령층에게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어 투표장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라는 내용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2일 밤 10시와 13일 오전 7시쯤 김 후보 캠프 카톡방엔 선거운동 행동강령이 올라왔다. 김 후보도 참여한 방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행동강령은 "4.15 투표 당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독려를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만약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2번 후보에게 마음이 있다면 투표를 안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단독] 문희상 子 문석균, 선거법 위반 의혹/세계일보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문석균 후보에 대해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은 8번 비례는 5번'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역구는 기호 8번 문석균! 비례대표는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올렸다. 그는 "문석균 지지자이면서 민주당 지지자이신 분들은 8번 5번 순서로 투표하시면 되겠다"라며 "다시 한 번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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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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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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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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