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유럽 확진 48만명 넘어..."伊·西 곧 정점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48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 미국보다 먼저 확산이 시작된 유럽이 정점에 근접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8만2016명, 사망자가 3만586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집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11만5242명으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였다. 스페인 보건부가 3일(현지시간) ECDC 발표(11만238명)와 시간차를 두고 발표한 스페인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7710명으로 이탈리아를 넘어선 수준이 됐다.

아직 ECDC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독일 누적 확진자 수는 7만9696명으로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3일 발표에서 확인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5시 52분 현재 독일의 확진자 수는 8만4795명으로 중국(8만2464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왔다.

독일의 뒤를 이어 프랑스(5만9105명), 영국(3만3718명), 벨기에(1만5348명), 네덜란드(1만4697명), 오스트리아(1만1129명)도 수만 명 대에서 연일 수천 명씩 늘고 있다.

이 외 포르투갈(9034명), 스웨덴(5466명), 노르웨이(4935명), 체코(3858명), 아일랜드(3849명), 덴마크(3386명), 폴란드(2946명), 루마니아(2738명), 룩셈부르크(2487명), 핀란드(1518명), 그리스(1514명), 아이슬란드(1319명) 등도 확진자 수가 연일 수백 명씩 늘고 있다. 이날 크로아티아(1011명)가 1000명대에 진입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1만3917명으로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스페인 보건부가 이날 발표한 사망자 수는 1만93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는 932명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이 외 프랑스가 4503명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영국(2921명), 네덜란드(1339명), 독일(1017명, RKI 집계), 벨기에(1011명), 스웨덴(282명), 포르투갈(209명), 오스트리아(158명), 덴마크(123명)에서도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망자는 아일랜드 98명, 루마니아 94명, 폴란드 57명, 그리스 53명, 체코 44명, 노르웨이 42명, 룩셈부르크 30명, 헝가리 21명, 핀란드 19명, 슬로베니아 16명, 에스토니아 11명, 불가리아 10명, 키프로스 9명, 리투아니아 9명, 크로아티아 7명, 아이슬란드 4명 등으로 연일 증가 추세다.

이탈리아 관공서에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기가 게양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탈리아와 스페인, '첫 긍정적 신호' 나타나

유럽 전역에서 코로자19가 여전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는 하지만, 유럽 내 기점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일일 확진자 증가율이 꾸준히 낮아지고 일일 사망자가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희망적 신호가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주재 양국 외교관들은 자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확진자와 입원자, 사망자 수가 여전히 높지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선 신호가 처음 나온 것이므로 섣부른 예단은 하지 말아야 하지만, 각 지방과 전국적 차원의 봉쇄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바이러스 분야 최고 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도 "최근 코로나19 확산 곡선은 정체기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낸다"며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장관은 "지난 25일 이후 신규 확진 사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