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증시전망] 코스피 1700선 안착..."추가 반등 위해선 환율 안정 필수"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9일 10: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각국 중앙은행 선제적 완화정책에 리스크 일부 해소
외국인 투매 지속에도 개인 순매수가 지수 끌어올려
전문가들 "환율 안정되어야 상숭 모멘텀 유지"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3월 중순 이후 끝없이 추락하던 코스피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개인 중심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치열한 공방 끝에 1700선 복귀에 성공한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패닉셀을 수반한 급락장이 상당 부분 진정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달러/원 환율 안정세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지난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 금요일 마지막 거래일 1700선으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13일 이후 2주만이다.

하지만 주중 동향을 살펴보면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한주였다. 첫 거래일인 23일 80포인트 이상 빠지며 1500선 밑으로 밀려났으나, 다음날 곧바로 8.60% 급등했다. 이날 수치는 지난 2009년 1월28일 10.52% 상승한 이후 일일 상승률로는 11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주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24일 4623억원을 순매도하며 연속 매수 우위 기록은 깨졌지만 나머지 4거래일 동안 폭발적인 매수를 이어갔다. 해당 기간 개인의 누적 순매수액은 1조7757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히 계속됐다. 최근 1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며, 지난주에만 1조9488억원을 팔아치웠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 및 MBS에 대한 무제한·무기한적 매입을 선언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극단적인 리스크 오프(Risk off)에서 벗어났다"며 "주요 자산 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우려했던 크레딧 리스크도 완화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인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87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최근 지수 하락을 부추겼던 서방 국가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타결한 다음날인 27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22포인트(1.20%) 오른 522.83에 종료했고 달러/원 환율은 22.2원 내린 1,210.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27 alwaysame@newspim.com

이번주(3월30~4월3일)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각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대규모 양정완화를 선언한 데 이어 미국이 2조 달러 규모의 긴급 재정 지출안을 가결하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전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극한의 바이러스 공포에 대한 반작용이 글로벌 정책공조를 총집결시켰다"며 "해외에서는 연준의 무제한적 양적완화와 미국 재정부양 패키지가, 내부적으로는 10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화 대책과 한국은행의 무제한적 유동성 공급이 매크로 쇼크에 맞서는 소방수로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으로 15일 이평선에 도달하면 단기 하락세가  중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근 급락 후 반등 과정에서 거래대금 증가세가 나타나는데, 이는 견조한 기간조정 또는 이후 상승 추세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으로는 환율 안정을 첫 손에 꼽았다.

정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작년 5월과 8월 기준 고점대 형성 후 하락하고 있다"며 "1200원을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으로 제시하며, 이탈시 코스피의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포 심리가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하이일드 스프레드, Ted스프레드, 달러 인덱스는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에 대한 불안 요인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달러 안정이 증시의 추가 상승 및 외국인 순매도를 완화시키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가 반영된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30일 유로존 3월 소비자 기대지수를 시작으로 31일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내달 1일 한국 3월 수출, 3일 미국과 유로존의 3월 마켓 서비스 PMI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