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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박지윤·김유빈…스타들은 왜 설전을 벌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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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장기화되는 코로나 사태에 미성년자까지 노린 'n번방'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몸살이다. 혼란한 와중에 스타들과 네티즌 설전까지 겹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가희와 박지윤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문제로, 뮤지컬 아역배우 김유빈은 n번방 관련 설전 끝에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 vs "프로불편러"…설전으로 번진 가희‧박지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는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내렸다. 이 와중에 가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머물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가희는 "코로나19 문제로 한동안 자가격리하다 아이를 위해 용기 내 바다에 왔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모두 힘내달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가희(왼쪽)와 박지윤 [사진=뉴스핌DB] 2020.03.27 alice09@newspim.com

이에 일부 네티즌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불안한 시국에 안일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가희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 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란다. 저도 그렇다. 여긴 발리다.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희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결국 그는 "제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제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지윤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최동석 2019.11.27 alwaysame@newspim.com

가희의 논란 직후 방송인 박지윤도 비슷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지윤은 "즐거웠던 50분간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가족과 지인이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우리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박지윤은 이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나.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고 덧붙여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불똥은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최동석에게도 튀었다. 재난주관방송사인 KBS 소속인 데다 '뉴스9' 메인 앵커로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가족에까지 번지자 박지윤은 "제 스스로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만큼 매우 조심스럽게 다른 분들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조심스럽게 다녀왔지만 제 작은 행동이 미칠 영향에 대해 더 신중한 판단이 부족했던 것 같다.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KBS 역시 지난 26일 "최동석 아나운서는 시청자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회사도)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줬다"고 입장을 밝혔다.

◆ 'n번방 사건'에 대한 삐뚤어진 시선…뭇매 맞은 김유빈

아역배우 김유빈은 국민적 공분을 산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다. 뮤지컬 아역배우인 그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일명 'n번방' 사건과 관련, 막말이 섞인 글을 SNS에 공유했다가 문제가 됐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남성들이 뭐 씨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창X들아. 대한민국 창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 내가 가해자면 너는 창X다.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사진=김유빈 SNS] 

이어 김유빈은 "내 근처에 창X 있을까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공론화되자, 김유빈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빴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느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 홧김에 저지른 글"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김유빈의 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김유빈의 말실수에 그의 부모까지 사과했다. 부친은 한 매체를 통해 "아들이기에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까지도 유빈이에게 문책 중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국이 각종 전염병과 성착취 문제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크고 작은 말실수가 더해지면서 해당 문제들은 또 다시 'SNS의 폐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한 연예계 관계자는 "가희, 박지윤 씨의 경우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연예인이기 전에 부모로서 자식을 위해 택한 방법이지만, 대중에 그들은 누군가의 부모이기 전에 '연예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사회적 거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나와는 다르게 여유를 만끽한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스타들은 대중의 이런 잣대가 과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들이 개설한 SNS는 '연예인'의 위치로서 대중과 소통하려 만든 것이기에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고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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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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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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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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