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美 슈퍼부양에도 실업지표 불안감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8:49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22: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시행을 목전에 두고도 26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실업 지표를 필두로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실물경제 피해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지난 6주 간 시가총액이 25% 가량 증발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6% 하락하고 있으며, 영국·프랑스·독일 지수도 이틀간의 상승랠리를 멈추고 2% 가량 하락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1.65% 내리며 뉴욕증시의 급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7% 상승 마감했으나, 아시아증시는 지역별로 혼재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도쿄 도시 봉쇄 가능성이 제기된 탓에 3일 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4% 급락한 반면, 호주증시는 3일 연속 오르며 6주 만에 최장기 상승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원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가결해 하원으로 넘겼다. 하원 표결에서 통과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안은 시행된다.

경기부양 내용은 실업급여 확대와 일회성 현금지급, 중소기업 지원, 재해지원금 증액, 감세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부양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느냐는 회의론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다, 이날 발표될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사전 로이터폴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9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400만건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도 실업 현황을 파악하기 힘든 탓에 전망치 범위가 넓어졌다.

개별 전망치도 천차만별이다. 당초 100만건이 넘을 것이라 예상했던 RBC캐피탈마켓츠는 미국의 자택대피령 등이 나온 후 전망치를 500만~1000만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프라이빗뱅크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의 15~18%에 해당하는 2500만건을 예상했다. 전망치 모두 1982년에 기록한 사상최대치인 69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긴급 대규모 경기부양에 안도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구 및 경제 피해를 전혀 가늠할 수 없어 다시 패닉에 빠지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우니게스티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살만 바이그는 "각국의 봉쇄령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얼마나 확산될지, 사망자는 몇 명으로 늘어날지, 경제 충격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7만4204명, 사망자가 2만1353명에 이른 가운데, 도쿄에서는 도시 봉쇄령 우려에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고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을 넘어섰다. 싱가포르 경제는 올해 1분기 10년 만에 최악의 위축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며 미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100.50포인트로 0.4% 하락 중이며, 안전자산 엔 대비 달러는 0.8%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도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6달러67센트로 2.63%,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3달러80센트로 2.82% 각각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