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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1%, 검진 결과 충분히 이해 못해...추가설명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08:35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08:35

굿리치앱, 최근 10년간 건강검진 내역 확인...심뇌혈관 질환 집중 분석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가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관리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본인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굿리치에 따르면 25~49세 직장인은 건강검진에는 적극 참여하지만 본인의 질환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검진 주기를 묻는 질문에 1~2년이라고 대답한 직장인은 80%, 3~4년 주기라고 대답한 직장인은 7%를 기록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이 1~2년 주기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답변, 높은 수검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굿리치앱, 최근 10년간 건강검진 내역 확인...심뇌혈관 질환 집중 분석 2020.03.25 0I087094891@newspim.com

반면 직장인들의 건강검진 결과 이해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결과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응답자가 71%를 차지했다. 이해하지 못한 이유로 '내 수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 (44%) 응답이 가장 많았고, '어려운 용어' (40%), '복잡한 항목' (15%)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등으로 건강을 염려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건강 관리에 몰두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 열에 아홉은 최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신경 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묻자 건강기능식품을 평소보다 많이 구입한다는 응답은 65%에 달했으며, 헬스나 요가 등 운동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47%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기농 먹거리 등 구매' (27%), '병원 방문' (12%), '마음 수련' (9%) 등 몸과 마음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았다. (*복수응답) 굿리치는 바이러스로 인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단절된 관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설문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바이러스 감염의 방패 역할을 하는 마스크나 손세정제 구매도 활발했다. 최근 한 달 동안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구매 비용을 묻은 질문에 직장인의 42%가 6만원 이상 소비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6~10만원을 선택한 직장인이 26%, 11~20만원이 12%, 20만원 이상이 4%를 기록했다.

굿리치는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본인의 건강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 확인 기능의 도입했다. 굿리치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 한 번이면 최근 10년 동안의 건강보험공단 검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연도별 건강검진 수치가 그래프로 보여지며 연도별 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을 심도 있게 분석해 차별화된 건강검진 결과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굿리치앱에서 이용자의 심뇌혈관 나이와 위험도, 10년 내 심뇌혈관 질환 발병 확률 등 관련 수치를 쉽고 간단하게 볼 수 있다. 더불어 심뇌혈관 전문의가 쉽게 설명하는 심뇌혈관 예방, 관리 방법 등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굿리치앱를 운영하는 리치플래닛 남상우 대표는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굿리치 건강 확인하기 기능은 검사 항목이 다양하고 복잡한 건강검진의 결과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설명해주고,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비슷한 연령대의 타인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쉬운 건강 해설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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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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