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로 중소기업 회생 신청 늘 것"...4월부터 600억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12: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1일부터 지원...경영권 인정 DIP금융 방식으로 300억원 대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소기업에 총600억원 규모의 대출과 지급보증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운전자금 대출과 납품계약 이행보증 등으로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법원 관리하에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회생금융 350억원과 이행보증 250억원 등 총600억원 규모의 '패키지형 금융지원'을 내달 1일부터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회생중소기업에 자금과 보증을 같이 제공하는 '패키지형 금융지원'을 24일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3.24 pya8401@newspim.com

지원대상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법'에서 정한 ▲회생개시결정 기업 ▲회생인가 기업 ▲회생절차 종결 후 3년 이내의 중소기업이다. 법원에서 회생을 받아들이면 통상 회생신청 당시 대표이사가 관리인으로 선임되고 경영권을 가진채 구조조정을 주도한다. 회생기업은 구조조정에 필요한 이자와 원금상환도 유예받는다. 또한 회사재산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담보권실행 등을 일정기간 유보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형 금융 지원은 지난해 9월 제2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표한 '중소기업의 선제적 사업구조 개선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보증보험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원내용을 보면 먼저 중진공과 캠코는 회생기업에 각각 50억원과 300억원을 신용대출해준다. 중진공은 기업당 10억원 한도에서 50억원을 구조개선자금 명목으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연 2.15%다. 여기다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도 제공한다.

캠코는 지난해 11월중순 발족한 DIP금융 특별목적회사(SPC) '캠코기업지원금융'을 통해 300억원을 대출해준다. 기업당 20억 한도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담보부)를 연 2.54~5.82%로 지원한다. DIP금융은 회생기업의 기존 경영인 주도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이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영업자금 등을 제공하는 금융을 말한다.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융자기관에 우선변제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250억원 규모의 무담보 우대이행보증을 공급한다. 회생 중소기업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사업이행 보증 등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 '패키지형 금융지원'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서류제출과 보증평가 업무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상세한 내용은 중진공 재도전종합지원센터와 캠코기업지원금융 공동사무국·캠코 기업투자금융처 그리고 서울보증 중기서민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회생을 신청하는 중소벤처기업이 늘 것으로 보고 자금공급과 이행보증 확대등으로 조기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법인 회생 신청건수는 2015년 925건에서 지난해 1100건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층가추세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패키지형 금융지원으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들이 구조조정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