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산업계 2Q 전망]② 전자업계, 반도체 '신중'·디스플레이 '회복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글로벌 소비 심리에 악영향…매출 감소 불가피
향후 업황 예측 어려워…올 3분기 이후 반등 기대 가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 국내 산업계가 '시계 제로' 상태로 내몰린 가운데 전자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반전을 모색한다. 반도체는 가격 상승 기대감 속에서도 스마트폰 등 세트수요 감소 악재로 신중한 입장이고 디스플레이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는 좀더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18일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공급 측면에서의 걱정은 많이 덜었다"면서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줄고 이는 다시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 속 스마트폰·PC 등 수요감소 '악재'...서버용 '선방' 지속

우선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산업의 코로나19 타격은 심상치않다. 올 들어 업황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던 터에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도체 가격 회복세가 둔화됐다"며 "상승세로 가긴 하겠지만 그 시점이 기존에 예상했던 올 2분기나 3분기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소비 심리가 위축, 스마트폰이나 PC 그리고 가전 등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일례로 올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000만 대로 전월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6% 각각 감소했다. 이에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금 코로나 때문에 소비 심리가 위축돼서 스마트폰이든 TV든 내구성 자재들 판매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반도체가 IT 제품 등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필수품은 아니다보니 경기에 민감하다"면서 "글로벌 수요가 타격을 받으면서 휴대폰업체들이 올해 생산량을 낮춰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나마 서버용 반도체 부문에선 선방 중인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올해 들어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의 데이터 센터(Data Center) 투자가 재개되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 동시에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서버 디램(DRAM) 고정가격이 올 1분기에 32GB 제품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8.5%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2분기에는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 증가로 전분기보다 20%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제조사 관계자는 "또 하나의 큰 시장이 서버 시장인데, 예측하기 어렵지만 기업 입장에선 투자가 필수이기 때문에 날로 증가하는 데이터 사용량 등을 감안하면 투자를 제때 하지 못 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서버용 반도체) 수요는 튼튼할 것으로 보이고, 아직까지 기조 자체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 '패널 가격 상승' 디스플레이, 웃지 못한다?…업황 예측 '신중모드'

디스플레이업계는 패널 가격 오름세가 그나마 2분기 전망의 위안이다. 다만 활짝 웃기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 최근의 패널 가격 상승이 LCD 사업 축소, 중국 내 공장 가동 차질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중국의 물량공세 등으로 인해 패널 가격이 워낙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최근의 가격 상승세는 기저효과로 인한 것일 뿐이라고 보기도 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경기가 체감할 정도로 안 좋은 것 같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생산 차질 있고 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세트 업체에서 판매가 제대로 안 되니 패널 가격이 오르는 것도 한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통계를 보면 올 들어 중소형 LCD를 중심으로 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패널 평균 가격은 65인치가 0.9%, 55인치가 3.6%, 43인치가 3.7%, 32인치가 7.2% 상승했다. 반면 75인치는 3.3% 하락했고, 전체 평균 가격은 0.1%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 측은 "LCD가 오르고 OLED는 평상시 수준"이라며 "작년에 패널 가격이 엄청나게 하락한 터라 그걸 조금 만회하는 정도지 가격이 올랐다고 큰 이익이 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 엄청나게 안 좋았던 게 조금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기세가 아직 등등한 상황에서 전자업계에선 향후 업황 예측도 힘겨워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계획 축소도 불가피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 예상을 아무도 못 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예측 불가다. 섣불리 예측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예의주시할 뿐이다"라며 "코로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