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도착 5일 째 28일 돌연 감금 격리, 중국 광저우 임사장 인터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도착 정상 귀가, 28일 와서 소급 격리
현관문 봉인 절대 뜯으면 안돼 경고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한국 등지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일부 도시에서는 자가격리 대신 호텔 등 제 3의 장소에 격리하는 곳도 있어 불안감과 생활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자기격리도 마찬가지다. 현관문 손잡이와 벽을 바깥에서 봉인(본지 26일 보도)한 상황에서 14일간 감금식 격리를 해 공포감을 갖게 하는 경우도 많다. 감금식 격리를 당하고 있는 광둥성 광저우의 교민을 통해 실상을 들어봤다. 인터뷰 상대는 23일 8시30분 비행기로 인천에서 광저우로 온 임혜영 사장으로 현재 광저우에서 의류 물류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 하루아침에 갑자기 집안에 완전히 갇힌 신세가 됐어요. 아까(28일 오전) 경찰이 의료원과 와서 체온 측정하고 아파트 문을 봉인했어요. 봉인은 밖에서만 뗐다 붙였다할 수 있으니 14일간 임으로 문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경고하고 갔어요. 매일 한차례 체온 측정한 뒤 14일 뒤 문제없으면 통행증 발급하고 격리 해제한다고 합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2.28 chk@newspim.com



-한국에서 언제 들어왔어요.

▲ 아시아나 OZ369편으로 23일 11시 30분 광저우 백운공항에 도착했어요. 큰 비행기인데 만석이었고 승객이 한 200명 돼보였어요. 얘기들어보니 이틀후인 25일 이후 도착자들은 바로 격리 조치됐다고 하는데 당시 우리는 아무 제지도 안받고 평소처럼 그냥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근데 아마 한국상황이 심각해지자 소급해서 5일전 도착한 우리 까지 엄격한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한 것 같아요. 함께 집을 쓰는 제 동료는 한국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저와 함께 억울한 '감금 격리' 신세가 됐어요.

-실제로 감금된 것인데 그럼 생활은 어떻게 하나요.

▲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는 것은 스마트 폰 배달 앱으로 해결합니다. 택배가 오면 관리소 사람들이 가져다주고 그때 쓰레기도 내주면 가져간다고 해요. 문제는 스마트 폰 배달 앱 사용이나 중국어가 익숙치 못한 사람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은데 그분들 생활이 엄청 불편할 듯합니다.

-함께 들어오신 지인 분들과는 연락 좀 해보셨어요.

▲예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주변 분들도 모두 저와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합니다. 25일 이후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공항에서 지정 호텔로 직행, 6시간 격리된 상황에서 체온측정 등 검사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2.28 chk@newspim.com

-통제원들은 누구였나요. 태도는 어땠어요.

▲ 파출소 경찰인 것 같았어요. 방역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마치 확진차 처럼 소독약을 뿌려대고 또 말이 자가격리지 현관문에 봉인을 해놓고 한 것이 사실상 감금이나 마찬가지니 기분이 영 좋지 않지요. 단톡 방에 보니 어떤 사람은 30일 격리 조치를 받았다는 사례도 있어요. 절대나오지 말라며 CCTV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협박을 하고 가는 경찰도 있었다는 말도 들었어요. 같은 광저우에서도 격리조치가 지역마다 모두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아요. 

-광저우 어디 거주하시지요. 하시는 일은 요.

▲ 바이윈(白云)구 진신(金信)로의 한 아파트에 살고요. 저는 의류 물류사업을 합니다. 3월 8일께 부터는 상가들이 문을 열기 시작할거라는 얘기를 듣고 서둘러 들어온건데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됐네요.

-광저우 거리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저는 한달 정도 한국에 있다가 온 건데 설 연휴 이후 거리에 행인과 차량이 모두 종적을 감춰다고 해요. 제가 23일 도착해서 오늘(28일) 격리되기 전까지 약 일주일간 다니며 보니 거리에 사람이 제법 많았어요. 차량도 많이 다니고요.

-중국 상당수 도시가 한국인들에 대해 강제식 격리조치를 취해 우리 교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고 하는데요. 임 사장님 소감은 어떠세요.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은 전보다 둔화하고 상황은 이전보다 나아졌는데 이렇게 강력히 대처하는 것은 한국의 감염 확산세가 이쪽으로 옮겨 붙을 것을 우려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전염병을 예방하고 퇴치하려고 정말 쎄게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문 까지 봉인 해놓고 이렇게 하니 기분은 그다지 썩 좋지 않지요.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2.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