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대국민담화 "코로나19 치명률 낮다…행사·집회 자제 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은 병이라고 설명하고 다만 다수 인원이 몰리는 집회나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2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 방역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22 kilroy023@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먼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야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며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고연령자와 같은 건강취약계층에겐 위험한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총리는 밀집된 장소에서 열리는 종교행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집회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국가의 방역활동이나 위생용품 매점 매석과 같은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개최와 같은 국민불안유발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정 총리는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정부를 믿고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정세균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문 원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진행상황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여 지자체, 의료계와의 협력체계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내야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선진 의료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동안 감염병 대응 경험도 충분히 축적돼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코로나19 역시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꼭 지켜주십시오.

국민여러분과 함께 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전직 직원이 정보 탈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은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현재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신병 확보와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해당 직원은 퇴사 당시 모든 시스템 접근 권한이 회수됐지만,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사용해 이후 접근 토큰을 생성했고 고객으로 사칭해 개인정보에 접근했다"며 "그 결과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pangbin@newspim.com 쿠팡은 사건 인지 직후 기술적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사건이 발발하자마자 서명 키를 완전히 폐기해 추가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한국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통제 체계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고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즉시 공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개인정보법상 이번 유출 데이터 유형은 공시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SEC에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2025-12-17 12: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