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역어민들과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9400만원을 투입해 깨끗하고 건강한 고창갯벌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갯벌 곳곳에 묻혀있는 폐말뚝, 폐그물, 불법어구 등을 제거 하는 게 핵심이다.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어구로 갯벌이 오염되고, 갯벌 생물들의 개체 수가 줄면서 먹이사슬 붕괴와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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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어촌계 폐말목 제거작업 모습[사진=고창군청] 2020.02.20 lbs0964@newspim.com |
앞서 군은 어촌계장 간담회 등을 진행해 인력과 장비지원 계획 등을 수립했다. 앞서 고창군과 지역 어촌계는 지난해에도 고창갯벌에서 플라스틱 통과 PVC관, 그물 등과 같은 불법 어구를 수십톤 수거했다.
고창갯벌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 국제 람사르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등 세계적 가치가 있는 것은 물론 생물다양성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한 고창갯벌은 우리나라 최대 바지락 산지로서 갯벌을 이용하는 많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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