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전자기기 등 1209개 상품군 우선 적용
최대 2500원 지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는 업계 최초로 고객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비를 지원하는 '반품 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반품 보험은 고객이 물건 구매 후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 시 배송 비용을 보험사가 대신 지급하는 상품이다.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과 협업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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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2020.02.17 nrd8120@newspim.com |
보험 가입 대상은 우선 색상·사이즈 교환 등으로 발생하는 반품 배송 비용 때문에 선뜻 온라인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는 패션·뷰티를 비롯해 화장품·잡화·도서·음반·유아용품·컴퓨터용품·스마트기기 등 총 140개 카테고리의 1209개 상품군이다.
원했던 색상이 아니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혹은 단순히 마음이 바뀌어 구매 의사가 없어져도 반품 비용을 최대 2500원 지원해준다.
해당 반품 보험'에 가입된 상품의 구매자가 단순 변심 등 본인 의사에 의해 반품하는 경우에 11번가 지정 택배로 반품을 신청하면 배송비 없이 반품이 가능하다. 다만 무료배송 상품을 반품할 경우 판매자가 부담한 '초기 배송비'는 구매자가 지불해야 한다.
이번에 선보인 반품 보험은 11번가 셀러오피스를 통해 가입 절차도 간소화해 판매자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조건은 배송비 2500원 이하 상품으로, 무형상품·해외배송 등 일부 상품은 가입이 제한된다.
김성수 11번가 생활플러스 담당은 "지난 12년간 축적된 구매, 반품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각의 상품 카테고리 별로 합리적인 보험료를 산출해 냈다"며 "구매자는 반품에 대한 고민을 덜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