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골판지업계, 폐지수입제한검토 강력 반발.."신규수요 창출이 해법"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15: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행정부에 수입제한 반대 의견 전달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골판지 업계가 환경부의 해외폐지 신고제 도입과 수입제한 검토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국산 폐지만으로는 골판지 강도를 유지할 수 없어 해외폐지를 사용하는데 이를 수입제한할 경우 업계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폐지과잉공급 해법을 놓고 골판지업계와 페지업계가 팽팽히 맞서 있다. [사진 = 환경부] 2020.02.13 pya8401@newspim.com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일영)은 환경부에 폐지수입 제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골판지포장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폐지는 재활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골판지원지를 만들 경우 강도가 많이 떨어진다"며 "미국과 일본에서 폐지를 수입해서 강도를 보완하고 있다"며 수입불가피성을 주장했다.

환경부는 최근 폐지가격 하락과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2월 중순부터 수입폐지에 대한 신고제를 도입한다고 예고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 대체 가능한 폐지는 수입제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1월 하순 제지업계, 제지원료업계(폐지사·고물상)와 함께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지업계는 폐지 과잉공급 해소를 위해 국산 폐지 2만 톤을 사전에 매입하여 비축했다.

[로고 =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폐지공급과잉은 2018년 중국의 해외폐지 수입 제한조치로 촉발됐다. 중국 정부는 자국 폐지업체 보호와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한국 등 해외로부터 폐지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수출이 막히면서 국내 폐지가격은 급락했다.

2018년 kg당 평균 100원에서 2020년 65원으로 35%가량 하락했다. 또한 폐지의 주수요처인 골판지 수출도 66%가량 급락했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하자 폐지업체들은 수입 규제를 포함한 폐지수급안정대책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이로 인해 폐지 2만 톤 비축과 해외폐지 수입신고제 등의 조치가 실행됐다. 여기서 더 나아가 수입제한검토방침까지 나오자 골판지생산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골판지포장조합은 수입제한 등이 아니라 신규 수요 발굴로 과잉공급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골판지 수요를 새로 만들면 폐지 과잉공급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폐지처럼 정부가 골판지를 미리 구매해서 비축하는 것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진무 골판지포장조합 전무는 "폐지가 골판지원지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골판지가 많이 소비되면 폐지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현재 포장하지 않고 출하하는 배추·총각무를 골판지상자로 포장하는 것도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제안했다. 이어 "조달청에서 골판지를 미리 구매해서 비축하면 골판지 업체는 물론 폐지업체도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