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지난해 1조1000억 정비사업 확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2020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출발을 알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일 제기동 서울중앙교회에서 열린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전체 190표 가운데 153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제기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정릉천동로 80(경동미주아파트)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개동 357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693억원이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청량리역, 내부순환로 등과도 인접해있다.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약령시장, 동대문구청을 비롯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제기1구역 수주 과정에서 제기동을 대표하는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240호 '선농단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설계 컨셉을 선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과 조속한 협의로 사업을 본격 추진, 2022년 상반기 착공 및 분양을 실시하고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단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달 중순 시공사를 선정할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