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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경제 증시 본격 타격, 사스교훈으로 본 중국주식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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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후퇴 불가피, 내수 생산 활동 타격
홍콩 우한으로 가는 고속철 표 판매 일체 중단
우한시 항공 기차교통 차단. 시내교통 운영 중단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은 23일 우한시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우한 텐허 공항 항공편 이륙을 전격 금지하고 기차역도 폐쇄했다. 여행사들에 대해서도 여행객 모집활동을 금지시켰다. 사람들은 여행이나 외식을 취소하고 가까운 외출 활동까지 삼가하고 있다. 내수 소비와 생산활동이 우한폐렴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것이다.

주민생활을 비롯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벌써부터 1분기 경제 성장 후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2003년 사드사태 당시 경제는 어떠했을까. 중국 덴센트 차이쉰(材迅)이 전한 당시 경제상황을 통해 이번 우한폐렴이 중국경제에 가져올 영향을 짚어본다.

2003년 사스사태는 2002년 11월부터 발병이 시작되면서 세계 경제의 촉각을 모았다. 사스는 2002년 11월 16일 발생(광동성 발표)해 2003년 6월 WHO가 베이징을 역병지역 명단에서 제외하기 까지 8개월 여 동안 지속됐다. 사스는 중국 거시경제와 자본시장에 적지않은 타격을 줬다.

사스 사태로 경제 후퇴 우려가 커지자 중국 당국은 4월부터 통화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자동차 인터넷 소비부양책이 시행되고, 통화 정책면에선 의료와 약품 분야, 역병이 엄중한 지역 중심으로 집중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03년 사스 피해가 절정에 달했던 3월 중국 경제가 급격한 성장 후퇴를 보인 뒤 6월 부터 잠차 회복세를 나타냈다.  2020.01.23 chk@newspim.com

또 재정면에서는 사스사태의 피해가 큰 식음료 숙박업 여행 오락 항공 및 육로 여객 택시 등에 대한 세금 감면과 지원이 시행됐다. 이번에도 무한시 봉쇄령이 내려지고 여행사 영업이 전면 중단되는 등 역병 대응조치가 강화함에따라 경제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2003년 3월 중국 사스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같은 해 2분기 경제 성장이 단기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큰 운수 숙박 금융 부동산 등 3차산업의 타격이 컸다. 다만 지속기간은 길지않아 3분기에 사스가 진정되면서 경제가 서서히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당시 소비시장이 비교적 큰 타격을 받았으며 특히 의류 귀금속류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용품과 의약품 분야는 4월 이후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투자와 수출은 상대적으로 그리 큰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우한시에 있는 한국 총영사관이 23일 중국내 교민들에게 우한폐렴과 관련한 정보와 주의사항을 알리는 공지문을 발송했다 2020.01.23 chk@newspim.com

사드사태가 터지면서 물가는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2003년 4~5월 물가는 계절적 요인에다 사스 사태로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2003년 6월들어 사스 전염병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소비와 투자 수요가 회복되고 특히 물가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사스사태로 인해 사람간의 접촉이 줄어들면서 2003년 당시 인터넷 통신 전화 업무가 폭증했다. 같은해 4월 베이징의 인터넷 통신 업무는 전월비 30%증가했고 인터넷 접속은 평서의 두배나 늘어났다.

외출과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에 따라 당시 막 시장을 키워가던 징둥과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인터넷 쇼핑몰이 사스 사태를 계기로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지금은 음식 주문 배달이 보편화돼 있어 이번 우한폐렴 사태가 식음료 외식산업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지 주목된다.

중국 주식시장도 사스 사태에 영향을 받아 지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스크와 의약품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사스불안이 컸던 4월 17일부터 8일 동안 상하이지수는 1487포인트로 7.84% 하락했다. 의약 바이오 분야는 추세를 수일동안 거슬러 상승세를 지속했다. 채권시장은 경제 하강으로 5~9월 단기 부진을 겪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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