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우한폐렴' 폭발적 확산…최초 발병지 우한, 도시 전면 봉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0시현재 확진환자 571명 사망 17명으로 늘어
바이러스 변이가능성 높아 폭발증가 우러
주민 생활 기업 활동에 본격 주름살

[뉴스핌 베이징 뉴욕 = 최헌규 특파원 김근철 특파원] 중국 우한(武漢)시 당국은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시 교통을 전면적으로 봉쇄한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우한 거주인들에게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우한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공항과 기차역을 통해 우한을 떠나는 길을 전면 차단했다. 또 시내 노선 버스와 지하철, 여객선, 장거리 버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운영 재개 상황에 대해선 별도로 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3일 아침 우한 주재 한국 영사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이날 0시를 기해 우한 텐허 공항에서 타지역(타 도시와 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이륙을 무기한 전면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우한시는 시내 모든 거주자에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명령했다. 이와관련 후베이성은 성도로서 이번 역병 최초 발병지인 우한을 비롯한 각 시에 대해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 장비를 긴급 지원하고 나섰다.

중국은 현재 우한폐렴을 2003년 사스때와 같이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대응조치는 '갑류' 전염병인 콜레라와 흑사병 수준으로 격상시킨 상태여서 주민 생활및 경제 활동에 대해 준 전시에 버금가는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미 우한시는 22일 여행사들에 대해서도 단체 여행객을 비롯한 일체의 여행상품 판매 모집 행위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에따라 일차적으로 2월 8일까지 여행사 영업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22일 24시 기준 중국 국가위생 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1개 성시 가운데 25개 성에서 모두 571의 확진환자가 발생해고 17명이 사망했다. 확진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만 95명이어서 사망자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의심환자도 13개 성시에 걸쳐 39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진원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은 이날 저녁 8시 현재 후베이성에서만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444명, 17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이 사람간에 전염되고 있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에게도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한 화난시장에서 거래됐던 야생동물로 추정되는 전염 내원(소위 자연숙주)에 대해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2일 24시 현재 중국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571명으로 늘고 사망자도 17명으로 늘어났다. 베이징에서도 확진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민들은 현재 외출시 거의 예외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1.23 chk@newspim.com

이와관련 중국 당국은 주요 야생동물 시장에 대해 시장 반입을 금지하는 등 특별 관리 감독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국무원은 전염 확산과 경로 등에 대해 완전히 통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과 역병의 지속적인 확산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22일 중국과학원의 가오푸(高福) 원사는 현재까지의 연구 조사결과 아동과 청년층은 감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이러스가 섭씨 56도에서 30분이 지나면 소멸되고, 75도의 알콜도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우한폐렴 확진환자는 22일 24시 현재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444명 외에 베이징 14명, 광둥성과 상하이 저장성이 각 26명, 9명, 10명으로 나타났고 텐진 허난 스촨에서도 각 4명, 5명, 5명이 보고됐다.

이밖에 윈난 광시 산둥 안후이 하이난 구이저우 장시 닝샤 후난 충칭 랴오닝 산시 푸젠 허베이 장수 마카오 등에서도 환자가 나오면서 확진환자는 25개성에 걸쳐 모두 571명으로 늘어났다. 23일 아침 현재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시장(티베트)과 신장위구르, 간수 등 6개 성시 뿐이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한국 미국 대만에서 각각 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핶고 태국에서 3명의 환자가 나왔다. 해외에서는 또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도 의심환자가 각 4명, 7명 보고됐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HO는 22일 긴급 회의를 갖고 우한 페렴의 전세계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비상 사태를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결정은 내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 지난 10년 사이 6번째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WHO는 지난 2003년 중국 사스 사태의 확산을 막기위해 세계 여행 주의보와 함께 중국에 대한 여행을 금지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우한폐렴이 23일 0시 현재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중남부와 동북부 등 25개 성시 지역으로 확산됐다. 2020.01.2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