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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겟 "연휴 시즌 완구·가전 매출 부진"…배경 놓고 의견 분분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09:26

같은 기간 타겟 온라인 매출은 19%나 늘어
"전자상거래 매출, 전체 소매판매 결과 봐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소매업체 타겟(Target)이 지난 연휴시즌 완구·전자제품 등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이 1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작년에 소위 '잘 나갔던' 타겟의 연말 시즌 매출 부진이 완구업체 토이자러스 부도에 따른 것인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겪고 있는 이커머스로의 소비 행태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것인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연휴 시즌의 길이나 신제품 출시가 많지 않았다는 특징이 미치는 영향도 거론된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타겟의 전체 매출은 1.4% 증가했다. 회사는 2019 회계연도 4분기(2019년 11월~2020년 1월) 결과가 시장 전망치(3~4% 증가)에 못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에 최근 1년새 두 배나 급등했던 타겟(종목코드 TGT)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 초반부터 7% 폭락한 117달러에 거래됐다. 월마트 주가도 1% 넘게 하락했고, 특히 완구제조업체 하스브로가 2.5% 떨어졌다. 마텔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이커머스업체인 아마존 주가도 정규장에서는 0.4% 하락했지만, 마감후 거래에서는 소폭 반등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유통업체 타겟에서 쇼핑하고 나오는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11월과 12월 내내 주요 시즌 상품 부문에서 부진했으며 휴가 시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완구와 전자제품 판매가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전자제품의 경우 매출은 6% 감소했다.

이에 모간스탠리 소매업 애널리스트 시미온 거트만은 "(타겟의) 연휴시즌 매출은 형편없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소매업계 매출이 저조했다고 주장했다.

WSJ에 따르면 메이시, J.C.페니, 콜스, 빅토리아 시크릿 모기업 L브랜드도 지난 11~12월 부진한 매출을 발표했다. 

반면,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 완구·전자제품·패션 품목 수요가 강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연휴시즌 매출 발표는 아직이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현대 소비 추세를 반영한다. 타겟도 11~12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9%나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타겟의 연말 실적이 회사의 영업 전략 등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전년 대비 6일 정도 짧은 연휴(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기간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당시 새롭게 출시된 전자제품 기기가 많지 않아 수요가 낮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16일 미 12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면 타겟의 매출 부진 이유가 회사의 전략 문제인지, 미국 소비자 전반의 소비 감퇴인지 엿볼 수 있다. 다음 달 발표되는 미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분기 실적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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