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 모스크바서 '간접' 평화협상…"휴전 서명"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00:51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00:5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9개월간 리비아에서 내전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이 러시아, 터키 측 대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모여 '간접' 평화 협상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 측은 내전 당사자들이 이 자리에서 휴전 합의문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와 터키의 압박으로 리비아 내전 당사자들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평화 협상을 벌이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과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내전을 겪어 왔다.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리비아 국민군(LNA)은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가 주도하는 리비아 통합정부(GNA)를 밀어내기 위해 수도 트리폴리로 전진했다.

러시아 외교관들은 이날 하프타르 장군과 사라즈 총리가 모두 모스크바에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아부다비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권력 분담 합의에 실패했고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LNA는 지난 4월 군대를 트리폴리로 움직였다. 다만 러시아 타스 통신은 사라즈 총리 측이 하프타르 장군을 직접 대면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이번 협상이 간접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터키는 사라즈 총리의 GNA를 지지해 왔으며 러시아의 용병들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요르단과 함께 LNA를 지원해 왔다. 이날 평화협상은 터키와 러시아가 전날 양측이 휴전 제안을 수용한 후 이뤄진다. 

하프타르의 군대는 트리폴리를 정복하지 못했지만 러시아의 지원으로 최근 작은 진전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리비아에 이해관계가 있는 터키도 리비아 파병으로 GNA를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은 리비아 내전 양측이 이날 휴전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와 러시아, 리비아 대표단이 모스크바에서 벌이고 있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터키의 외교·국방 장관들은 이날 오전 리비아에서 협상을 벌였다. 이후 리비아 대표들도 이 협상에 참여했다.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 국민군(LNA) 장군이 세르게이 소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