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대안신당 공식 창당…최경환 대표 "제3지대 통합" 선언

기사입력 : 2020년01월12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08:00

대안신당, 12일 중앙당 창당대회 열고 공식 출범
장정숙 원내대표·김종회 사무총장·윤영일 정책위의장
"제3세력 통합 추진…바른미래당·평화당·무소속 함께 해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대안신당이 '진보개혁'과 '제3지대 통합'을 내걸고 12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평화당이 둘로 쪼개진 지 150여일 만이다. 

대안신당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대안신당은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고 정강·정책 및 당헌을 채택했다.

당대표에는 최경환 의원이, 원내대표 겸 수석대변인은 장정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사무총장은 김종회 의원이, 정책위의장은 윤영일 의원이 맡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경환 대안신당 신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 된 후 두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0.01.12 pangbin@newspim.com

최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대안신당부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문을 활짝 열어라, 진정한 제3세력을 다시 만들어라,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 힘을 바탕으로 진보개혁 정권의 재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대안신당은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양당이 이 국회를, 한국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종식돼야 한다"며 "지난 연말 준연동형 선거제 개혁은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정치시대로 가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건강한 중도개혁 제3세력의 통합만이 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특히 "대안신당은 진보개혁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를 왜곡하며 시대정신을 부정하는 세력과는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며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협치와 연대를 주도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그렇게 하려면 첫째, 제3세력 총결집과 통합, 둘째 4.15 총선승리"라며 "당장 당내 통합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제3세력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체제를 깨야 하는 동시에 무기력한 제3세력의 난립 구조도 깨야 한다. 제3세력, 중도개혁 진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힘줘 말했다. 

최 대표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을 향해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살고 정치도 바꿀 수 있다"며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제3지대 통합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와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12 pangbin@newspim.com

유성엽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연단에 올라 "(국회가) 그저 좌충우돌을 하며 정쟁으로만 일관하는 이 상황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고, 제안된 대안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나섰다"며 "지금 출발하는 우리들 모습은 대단히 왜소하고 미약하나 8명 의원이 중심이 돼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우리는 더욱 커지기 위해 창당했다"며 "통합을 위한 창당이 돼야 한다. 반드시 진보 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새로운 진보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는 만큼 진보세력이 통합하고 협력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이계성 정무수석 등 외빈도 참석했다. 

대안신당은 13일 오후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