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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나라 쌀독 비면 동냥해야" 또 자력갱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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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일부 주민들 자력갱생에 피로감 호소"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연일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에는 "나라 쌀독이 비게 되면 남에게 손을 내밀 수밖에 없게 된다"며 식량 자급자족에 대한 정신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농업전선은 정면돌파전의 주타격 전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증산투쟁을 힘 있게 벌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신문은 "우리가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리지 못하면 국가의 존엄과 자존이 상처를 입게 된다"며 "누구도 우리가 잘살고 강대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오늘의 세계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할 때만이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 하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또한 "최근 몇 년간 우리 인민은 제재봉쇄가 더욱 혹독해지고 극심한 가뭄과 태풍 등 횡포한 자연재해가 연이어 들이닥쳤지만 불굴의 투쟁으로 알곡생산에서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다"며 "먹는 문제, 식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자면 지금의 성과에 자만자족할 수 없으며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해마다 더 큰 풍작을 안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아울러 이날 '자기 힘을 믿어야 남의 것을 밀어낼 수 있다'는 기사를 통해서도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도 우리는 원료, 자재와 설비의 국산화를 중도반단(中途半斷.시작한 일을 끝내지 않고 중간에 흐지부지함)함이 없이 끈기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자기 힘에 철저히 의거해야 한다"며 "국산화의 길, 바로 이 한 길에서만 자력갱생의 재부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자강력이 나날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필두로 한 대북제재 국면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 자력갱생, 정면돌파전 등의 정신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고립' 상황에서 성공 가능성은 요원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많다.

한편 북한이 연일 자력갱생 구호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당 전원회의 결정서에서 제시한 과업들을 관철하기 위한 주민강연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날로 악화되는 외부 정세에 대처해 자력갱생, 정면돌파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또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고 주장했지만 주민들은 피로감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회의에 참가한 간부들과 주민들은 수십 년 전부터 되풀이 되는 자력갱생 때문에 죽어나는 것은 힘없는 서민들뿐이라며 당국을 원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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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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