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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 이란 성명에 "자제적 대응 높게 평가"

  •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4:42
  •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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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이란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자제적인 대응을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각) 연설에서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제재를 부과한다면서 "군사력은 행사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란 측도 전쟁은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양국은 군사적 충돌은 피한 모양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을 만나 "일본은 (이란 문제에서) 모든 당사자에 대해 자제적인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며 "자제적인 대응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 정세의 안정화를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을 행사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건 지역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오는 11~15일로 예정돼있는 아베 총리의 중동 3개국 순방의 연기 여부에 대해서는 "현지 정세를 지켜보며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정부 내에서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아베 총리가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 방문 중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8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한미일 3개국 안보 고위급 협의도 진행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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