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혁신의료기술 1호 '노보믹스' "데이터 확보해 정밀의료 앞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서 '혁신의료기술 제도 설명회'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술 평가제도 적용대상 1호로 선정된 노보믹스가 위암 예후 예측 기술을 발판으로 정밀 의료 분야에서 앞서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보믹스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혁신의료기술 제도 설명회를 열고 제도와 자사 기술을 설명했다.

노보믹스는 2010년 설립된 암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위암 환자의 예후를 진단하는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키트에 활용된 노보믹스의 위암 예후예측 분자진단 기술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노보믹스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혁신의료기술 제도 설명회를 열고 제도와 자사 기술을 설명했다. [사진=노보믹스] 2020.01.08 allzero@newspim.com

혁신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정부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혁신의료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면 보건복지부의 사용기간 및 목적, 방법 등에 대해 고시한 후 지정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수 있다.

'혁신의료기술 평가제도 설명 및 정책 방향'의 발표를 맡은 김성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기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문헌고찰로 그 근거를 검토해왔다"라며 "이 원칙에 따르다보니 문헌이 부족한 신기술을 평가할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이 입증된 새로운 의료기술이 문헌 근거로 뒷받침된 유효성이 부족한 경우,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선정될 수 있다. 잠재적 가치는 첨단기술인지, 기술의 대상 질환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기술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등을 통해 평가된다.

김 변호사는 "혁신의료기술 신청했던 기술이 8개 정도 있었는데 그 중에 작년 11월 노보믹스만 1호로 선정됐다"라며 "임상에 사용된 후 근거를 창출해나가는 새로운 제도라 신기술에는 혜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노보믹스의 위암 예후예측 분자진단 기술은 수술 환자의 위암 조직에서 추출한 핵산의 유전자 발현량을 분석해 예후를 예측한다. 환자의 예후는 ▲저위험군 ▲중위험군 ▲고위험군 등으로 분류된다.

이날 기조발언을 맡은 라선영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노보믹스가 개발한 키트는 항암 치료 후 약을 처방할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별할 목적에서 시작됐다"라면서 "항암 약물치료(키모테라피)의 효과나 예후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 외국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내 데이터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라 교수는 이어 "노보믹스의 진단 키트가 임상 현장에서 데이터를 모으면 한 환자에게 어떤 약을 쓸지 예측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특징별로 어떤 치료를 받았을 때 더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정밀의료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폐암에 비해 치료법이나 치료제 개발 단계가 뒤쳐진 위암 치료에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암 예후예측 분자진단 기술로 과학적 데이터를 갖추고 규제를 넘어서 새로운 진단법을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재호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는 "수술만 할 때 얻는 유효성이 있고, 키모테라피를 할 때 얻는 유효성이 있다"라며 "위암 환자 60~70%는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데 여전히 기존 치료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아는 것과 하는 것의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예후 예측 뿐 아니라 키모테라피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근거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과학적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마련하고 미국 FDA나 NECA의 규제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