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세균 "대통령에게 '협치 내각' 건의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 통해 밝혀

[서울=뉴스핌] 김선엽 이서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협치 내각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 발전을 위해 의회와의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으로 21대 총선이 끝난 뒤 제 정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드릴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을 지낸 자신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 후보자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일의 경중이나 자리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생각에 총리 지명을 수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우리나라가 역경을 딛고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산통을 겪고 있으며 정부가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2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30 dlsgur9757@newspim.com

정 후보자는 "지난 세기 우리는 식민지배와 한국전쟁이라는 아픔을 딛고 국제사회가 기적이라 부를 만큼 빛나는 성취를 이룩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공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움했고, 2018년에는 인구 5000만 이상,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국가에게 허락되는 3050클럽에 가입한 일곱 번째 나라로 우뚝 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 우리 앞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야 할 책무가 놓여있다"며 "무엇보다 저성장, 저고용으로 상징되는 뉴노멀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그러나 당면한 현실은 결코 간단치 않다"며 "안으로는 잠재성장률의 지속적인 하락과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가 미래를 위협하고 있고, 밖으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북한 핵 문제도 아직 산통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이러한 상황은 우리 정부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다원화된 사회에서 행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시장, 시민사회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정 후보자는 "무엇보다 우리 정치가 대결과 적대의 갈등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 발전을 위해 의회와의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 21대 총선이 끝난 뒤 제 정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치 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적극 건의드릴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8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