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볼턴 "美, 김정은 위협 발언 맞서 한국서 군사훈련 전면 재개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05:23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07: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협적 발언에 맞서 한국에서 미국이 군사훈련을 전면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볼턴 전 보좌관은 김 위원장이 강력한 대미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의 위협적인 새해 발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미국은 한국에서 취소했거나 축소한 군사훈련 모두를 전면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이 '바로 오늘 밤 전투에 나설' 준비가 진정으로 돼 있는지에 관해 의회 청문회를 열어라"고 주문했다.

[사진=존볼턴 트위터]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앞으로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미(북미)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며 "더욱더 막다른 처지에 빠져들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의 대화 제의가 '이중적 행태', '시간 끌기'라고 규정하며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 강경파'로 유명한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달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연일 비판하면서 미군과 미국 동맹국이 마주한 북한 리스크가 임박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기술을 갖추기 전에 더욱 효과적인 정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말뿐인 허세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