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2020 뜨는 제약바이오] 상장·임상 3상·바이오시밀러 주목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0:39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0:39

SK바이오팜·씨제이헬스케어 등 IPO 대어 대기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도 주목

[서울=뉴스핌] 정승원 박다영 기자 =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와 신라젠·헬릭스미스·강스템바이오텍 임상 3상 실패 등 악재가 줄줄이 터졌다. 2020년은 기업공개(IPO)와 임상 3상 결과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기업들이 침체된 업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 IPO 대어 'SK바이오팜'·'씨제이헬스케어'

2020년 IPO를 앞둔 제약바이오 기업은 SK바이오팜, 씨제이헬스케어 등 대기업 계열 업체들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해 초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약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9조원), 셀트리온헬스케어(7조8000억원)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가 2018년 인수한 씨제이헬스케어도 상장을 추진중이다. 인수 당시 5년 내 씨제이헬스케어의 IPO를 마친다는 조건이었던 만큼 2022년 전에는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 임상 3상 결과 발표 앞둔 기업들

내년에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업들도 관심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상반기 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물질 'HL036'의 임상 3상 결과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올해 3·4분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 오라(Ora)와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메디톡스의 '이노톡스'(미국 명칭 MT10109L)도 연내 미국 임상 3상을 종료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2013년 글로벌 보툴리눔 개발 기업 앨러간에 이노톡스를 수출했다. 앨러간은 2022년 미국에 이노톡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NB-01'을 도입한 미국 바이오기업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연내 NB-0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1920억원에 NB-01을 기술수출했다. NB-02도 연내 초기 임상에 나설 예정이다.

약물 혼용으로 임상 3상 결과 도출에 실패했던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올해 재개한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도 연내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은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이전됐다.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연내 우리나라에 이어 전 세계에서 임상 3상을 착수해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와 레이저티닙을 1차 치료제로 투여한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할 예정이다.

◆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2023년까지 54조원 규모로 성장

2020년대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난 2017년 97억 달러(11조원)에서 오는 2023년 481억 달러(5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도 24.6%에 달한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3.5%에서 2023년 10.8%까지 확대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유럽과 미국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이어지고, 각국에서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엔브렐, 에포젠, 레미케이드, 리툭산, 란투스, 휴미라 등 바이오신약의 특허가 만료됐고, 2019년에는 허셉틴, 아바스틴, 루센티스 특허가 종료됐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 역시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의 특허만료와 함께 시장 공략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향후 10년 내에 특허가 만료될 바이오의약품의 판매액이 100조원이라고 가정할 때,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50%만 책정해도 시장규모가 50조원이기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필두로 바이오시밀러 출시 '활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곳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다.

유진투자증권 '2020 산업전망 제약/바이오' 보고서에 따르면, 양 사는 30조원에 달하는 TNF-α 억제제 시장 중 유럽 시장을 이미 장악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지분을 높여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많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판매한 것으로 유명하다.

램시마 외에도 항암치료제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를 유럽과 미국에 연이어 출시하고 있으며, 아바스틴, 휴미라, 졸레어, 옵디보, 키트루다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아바스틴, 루센티스, 아일리아, 솔리리스 등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허가와 판매에 들어간다.

여기에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이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허가를 받았고, 동아에스티는 유럽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LG화학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를 일본에서 출시했으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