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 추상조각 1세대인 한용진 선생이 24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뉴욕에서 별세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용진 작가 [사진=김달진료박물관장] 2019.12.26 89hklee@newspim.com |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후 뉴욕으로 떠났다. 1965년 아내이자 작가인 문미애와 덴마크의 '오게 담고르 현대작가 공동작업'에 참여했고 1967년부터 뉴욕에서 활동했다.
한 작가는 생전 석조각 작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돌 그대로의 형태를 살리면서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철학을 담은 작품을 주로 다뤘다.
지난 7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환기미술관에서 부부의 작품을 담은 특별기획전 '직관과 교감'을 개최했다.
한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이영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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