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2020년 5G 통신 산업 투자 153조원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4:32

중국 전역 5G 통신 보급엔 6~7년 소요 관측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의료 수혜 업종 꼽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5G 통신 관련 산업의 내년도 투자 규모가 약 153조 원(9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정부 산하 싱크탱크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는 최근 '중국 5G 경제보고서'를 통해 5G 통신 보급 확대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보고서는 '중국의 5G 통신 분야 투자 금액이 오는 2025년이면 1조 5000억 위안으로 확대된다'라며 '5G 통신 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 수는 오는 2030년까지 8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0년간 중국에선 4G 및 5G 통신 방식이 병행할 것으로 예상됐고, 5G 통신 시장 침투율도 서서히 높아져서 오는 2025년이면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항저우에서 개장한 중국 최초의 '5G 통신 무료 체험공간' [사진= 중신사] 

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막대할 전망이다. 5G 통신 연관 산업 생산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6조 3000억 위안에 달하고, 직접적 경제적 부가가치는 2조 9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더불어 모바일 단말기,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의료, 산업인터넷 5대 업종이 5G 통신 보급에 따른 수혜 산업으로 꼽혔다.

5G 단말기 판매도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10월 5G 통신 상용화 이후 5G 스마트 폰은 지난 11월 기준 500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은 오는 2020년까지 5G 단말기 판매량이 1억 5000만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진(張瑾) 국제경제교류센터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소비자들의 신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도로 인해 중국은 세계 최대 5G 통신 시장이 됐다"며 "5G 통신 기금의 풍부한 재원과 통신설비 공급망 업체의 경쟁력이 합쳐져 중국은 5G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이나모바일의 5G 요금제 안내판 [사진=중신사]

중국 전역에 걸친 5G 통신 네트워크 구축엔 최소 6년에서 7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이중(李毅中) 공신부(공업정보부·工信部) 전 부장은 지난 18일 신징바오(新京報)가 주최한 경제 포럼에서 "중국 전역에 걸친 5G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600만개의 5G 기지국이 필요하다"며 "기지국 완비에 6~7년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은 1조 2000억 위안에서 1조 5000억 위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안에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18만개의 5G 기지국이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올해 10월 기준 65건에 달하는 5G 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과반수(32건) 이상의 계약이 유럽 시장에서 수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