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1명 있었지만 성추행 등은 없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만취 상태로 여대 동아리 방에 들어가 잠든 20대 남성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11월 말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8일 오전 6시 44분 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학생회관에 위치한 한 동아리 방에 들어가 책상에서 잠든 혐의를 받는다.
오전 10시 쯤 동아리방에서 A씨를 발견한 한 학생이 학교 보안팀에 알렸다. 이후 보안팀은 112에 신고한 뒤 A씨를 경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를 탄 사실만 기억한다"며 "술에 취해 우리 학교 인줄 알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리 방에선 여학생 1명이 자고 있었지만 성추행 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