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브라질, 중남미 시위·국내 정치 혼란 속 개혁 추진 먹구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6일 오후 3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연금개혁안이 지난 10월 말 의회를 통과하자 경제 성장 기대감으로 시장은 환호했다. 11월 초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분위기를 보이자 보우소나루 정부의 개혁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오는 2020년 브라질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개혁 조치가 반대 여론에 부딪혀 추진이 난망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우소나루 정부가 논란을 감수하고 개혁 조치를 이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플라날토 궁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남미 시위 확산 분위기 속 개혁 주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 그의 친시장 개혁안에 대한 브라질 금융계와 산업계의 기대는 컸다.

지난 10월 정부가 추진한 연금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나서 11월 7일 보베스파지수는 연간 2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는 220억달러로 10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의 파울로 스카프 회장은 "브라질이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가 돈을 투입하지 않고도 경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70년만에 처음으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브라질의 불안정한 경제 전망이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로 전망되며 내년에도 2%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재정적자는 약 6.5%으로 전망되며 공공부문 총부채는 GDP의 80%에 육박하는 등 공공재정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미국의 경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을 겨냥해 알루미늄과 철강에 관세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국가가 의도적으로 통화가치를 절하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최근 중남미 지역의 혼란으로 브라질 정부의 개혁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의 핵심 인사인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은 지난 1일 브라질 일간 '우 글로부'와 인터뷰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혼란이 각종 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정치적 타이밍'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개혁법안의 의회 제출 시기를 잠정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행정 개혁을 "최대한 부드럽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새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되자 브라질의 우파 정부는 긴장 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꼽혔던 칠레에서는 지하철 요금 50원 인상으로 시위가 촉발됐다. 시위는 상점이 도난당하고 곳곳에서 방화 사건이 터지는 등 과격하게 이어졌다. 콜롬비아에서는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연금 수급 연령 인상 및 청년 노동자 임금 인하 등의 개혁 조치에 대한 반발로 시위가 발생했다. 학생, 노동조합원, 좌파 및 원주민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우파가 참패한 선거 결과 역시 보우소나루 정부 당국자들이 개혁 시행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좌파 야당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친시장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 아르헨티나 유권자들은 4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를 선출했다가 빈곤과 실업이 개선되지 않자, 우파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좌파 후보를 선출했다. 

[발파라이소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보안군이 불 붙은 바리케이드를 걷어차고 있다. 2019.12.04 bernard0202@newspim.com

◆ 브라질 내 정치 리스크도 상존

현재까지 의회를 통과한 개혁법안은 연금법안 뿐이다. 이 법안도 정부가 제출한지 8개월만에 의회를 통과한데다가 브라질 의회에는 25개 정당이 난립하고 있어 개혁안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브라질 좌파의 상징적 인물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석방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이 속했던 사회자유당을 나와 창당을 추진하는 등 국내 정치적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개혁안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도 어렵다. 지방선거 민심이 2021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우소나루 정부가 민심 동향을 눈여겨 봐야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부채가 심각한 지방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자동으로 긴축 정책을 도입하는 조치는 공무원들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지난 2016년부터 7개 주 정부가 재정위기를 선포했다. 재정위기를 선포한 지방정부들은 공무원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치안·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공공서비스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재정 관리 차원에서 2025년까지 지방정부를 현재의 5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주민 5000명 미만이거나 지출의 최소 10% 정도를 지자체에 투자하지 못할 경우 인근 지자체로 합쳐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의 작은 농촌 마을인 쿠아드라는 높은 수준의 의료, 교육 서비스로 유명한데 주민들은 쿠아드라가 정부의 개혁 조치로 지자체 지위를 잃게 되면 공공서비스 수준이 낙후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사회자유당 소속 요이스 하셀만 의원은 정부 개혁의 뼈대가 되는 연금과 조세제도, 행정 개혁안인데 연금개혁 외 나머지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하면 정부의 개혁은 추진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